[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배영수(36)가 시즌 4승을 올렸다. 현역 최다 통산 승리는 132승으로 늘어났다.
한화는 1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의 시즌 5차전 경기에서 8-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18승21패를 만들며 최근 2연패 탈출과 동시에 지난해 9월 4일부터 이어졌던 넥센전 6연패 사슬을 끊었다.
이날 선발로 등판한 배영수는 7이닝 10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4승을 올렸다. 총 투구수는 117개. 직구(39개)와 투심(3개)에 슬라이더(29개), 체인지업(25개), 포크볼(20개), 커브(1개)를 적절히 섞어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2km/h를 마크했다.
경기 후 배영수는 "오늘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피칭을 했는데, 감독님과 코치님, 전력분석팀에서 모두 차분하게 던지라고 주문해서 그렇게 한 부분이 도움이 됐다"고 돌아봤다. 그는 "오늘은 무엇보다 야수들의 호수비가 컸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배영수는 "현재 투수 조장을 맡고 있는데, 투수들 모두가 잘 따라와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최근에는 런닝을 많이해서 체력이 많이 향상됐다.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계속 믿어주신 부분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남은 경기에도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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