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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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A 2.41' 비야누에바, 빈곤한 득점지원에 시즌 5패 '멍에'

기사입력 2017.05.16 21:07 / 기사수정 2017.05.16 21:07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채정연 기자] 6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패전투수가 됐다.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가 1군 복귀전에서 타선의 빈곤한 득점 지원에 울었다.

비야누에바는 1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의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했다. 지난 달 25일 롯데전 6이닝 3실점을 끝으로 1군에서 말소됐던 비야누에바는 이날 복귀전에서 6이닝 9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비야누에바는 1회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선두타자 박정음을 1루수 땅볼로 잡아냈으나 서건창에게 2루타, 윤석민에게 적시타를 내줘 1실점했다. 채태인은 삼진 처리해 2사를 만든 비야누에바는 김하성에게 2루타를 내줬으나 김민성을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해 추가 실점은 없었다. 

2회는 안정을 찾았다. 비야누에바는 고종욱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김재현에게 투수 앞 땅볼을, 이정후를 삼진으로 잡아내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 박정음을 볼넷으로 내보낸 비야누에바였으나, 포수 최재훈이 2루로 향하던 박정음을 잡아내며 루 상을 비웠다. 윤석민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채태인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마무리했다. 

김하성에게 안타, 도루를 내주며 어렵게 4회를 시작했다. 그러나 김민성을 유격수 뜬공으로, 고종욱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이어 김재현에게 삼진으로 빼앗았다. 5회 선두타자 박정음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견제로 잡아내 주자를 지웠다. 그러나 서건창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해 2실점을 기록했다. 윤석민에게도 안타를 내줬으나 채태인을 1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비야누에바는 김하성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김민성의 안타가 이어지며 무사 1,3루가 됐다. 그러나 고종욱을 2루수 땅볼로 잡아냈고, 김재현이 스퀴즈를 시도했으나 실패로 이어지며 김하성이 3루와 홈 사이에서 횡사했다. 비야누에바는 결국 김재현을 삼진으로 잡아내 실점 없이 마쳤다.


비록 2실점을 내줬고, 9개의 피안타를 허용했으나 위기관리능력이 빛났다. 거의 매 이닝 주자를 출루시키면서도 실점까지 연결된 적은 드물었다. 그러나 이날 경기 전까지 한화 타선이 비야누에바에게 준 득점 지원은 1.44에 불과했다. 넥센전에서는 비야누에바가 내려가기 전까지 한 점도 올리지 못했다. 8회 하주석의 적시타로 한 점을 냈으나 비야누에바를 돕기에는 너무 늦은 시점이었다. 20일만에 복귀한 비야누에바의 외로운 1군 복귀전이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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