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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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끈했던 '장타 4방', LG 타선의 막혔던 혈 뚫었다

기사입력 2017.05.14 17:03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침체된 타격으로 답답함 가득했던 타선이 4방의 장타에 '혈'이 뚫렸다. LG가 2루타 2개, 3루타, 인사이드 파크 더 홈런을 엮어 연패에서 벗어났다.

LG는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시즌 팀 간 6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7연승 후 2연패에 빠졌던 LG는 이날 승리로 한화의 4연승 및 시즌 첫 스윕을 저지했다. 

LG는 최근 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임찬규를 선발로 내세웠다. 임찬규는 6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냈고, 뒤이어 등판한 진해수, 정찬헌, 신정락, 김지용이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타선은 장단 9안타를 합작해 4득점을 만들었다.

지난 한화와의 2경기에서 단 3득점에 그치며 '변비타선'에 머물렀던 LG였다. 이날 역시 초반 윤규진의 공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어딘가 막힌 듯 도저히 뚫리지 않는 타선에 물꼬를 튼 것은 박용택이었다.

2사 후 손주인이 안타를 때리며 출루했고, 박용택이 적시 2루타를 작렬시켜 1-1 균형을 맞췄다. 뒤이어 김용의가 적시 3루타를 이어 역전까지 해냈다. 

LG는 6회말 추가점을 뽑아냈다. 선두타자 히메네스가 3루타를 뽑아냈고, 채은성이 펜스 직격 타구로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기록, 4-1로 앞섰다.


2개의 2루타와 3루타, 채은성이 발로 만든 그라운드 홈런까지 나오며 LG는 간만에 시원한 타격을 선보였다. 화끈한 타격감을 과시하며 승리에 필요한 점수를 만들어냈고, 이는 2연패 탈출의 시초가 됐다. 타격이 점수를 뽑자 마운드도 더욱 단단해졌다. 경기 중반 나온 4방의 장타가 LG 타선의 흐름을 바꿨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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