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8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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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형님'에 다 걸었다"…싸이, 5년만에 겨땀과 터진 예능감(종합)

기사입력 2017.05.13 22:13 / 기사수정 2017.05.13 22:32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난 '아는형님'에 다 걸었어."

13일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는 싸이가 출연했다.

'아는형님' 멤버들이 쉴새없이 떠들자 싸이는 얼떨떨해 하며 "꿈꾸는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올해로 데뷔 17년차가 됐지만 산만하고 정신없는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한 것.

홀로 게스트로 참석한 싸이의 모습에 멤버들은 "블랙핑크나 누구 데리고 왔겠지"라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카메라를 보며 말을 하는 싸이의 모습에 "감 잃었네. 누가 저렇게 인사를 해"라고 핀잔을 주기까지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싸이는 아랑곳하지 않고 '5년만에 예능에 나왔고'에서 전학 왔다고 소개했다. 

그러자 강호동은 "싸이는 과거에 월드스타병에 걸렸었다. 방송가에 '이제 싸이는 한국 예능은 취급도 안한다'는 말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희철도 "회당 1억 줘야한다"고 유언비어를 해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의 무자비한 공격에 싸이는 겨드랑이 땀을 뻘뻘 흘렸다. 이에 이수근은 "고로쇠 수액처럼 받아서 팔자"고 놀리는가 하면, "소변 아니냐. 이 정도면 초등학교 4학년 정도의 소변"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싸이는 자신의 신곡 무대를 처음으로 공개하겠고 말했다. 모두 환영해줄줄 알았지만 반응은 뜨뜻미지근했다. "나는 '아는형님'에 다 걸었다"고 강조한 싸이는 멤버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화려한 'NEW FACE' 무대를 펼쳐 박수를 받았다.

싸이와 '아는형님' 멤버들의 호흡은 최고였다. 멤버들과 오랜 기간 절친하게 지낸 싸이는 이들의 사생활을 폭로하는가 하면, 과거 흑역사를 들춰내 폭소를 유발했다.

그러나 마냥 웃고 떠든 것만은 아니다. 싸이는 '강남스타일' 히트 이후 힘든 시간을 겪었다고 고백하며 "웃자고 시작한 일인데 너무 거창해졌다. 사람들이 다음 것을 궁금해하기 시작했다. 기대를 하는데 약간 무섭더라. 2년간 제일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won@xportsnews.com/사진=방송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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