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수비 출격' SK 로맥, 5번-3루수 선발…최정 DH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의 새로운 외국인타자 제이미 로맥(32)이 3루수로 첫 수비에 나선다.

SK는 1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팀 간 4차전 경기를 치른다. 전날 SK는 이재원의 스리런 홈런을 앞세워 KIA를 8-2로 꺾었다.

전날 로맥은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던 로맥은 KIA 손영민을 상대로 내야안타를 만들어내며 KBO리그 첫 안타를 신고했다. 그리고 이날은 3루수로 첫 수비까지 출격한다. 

경기 전 SK 트레이 힐만 감독은 "여독은 어느 정도 풀렸고, 적응도 마친 것 같다. 팀원들과도 벌써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내일이 낮 경기인 만큼 최정에게 휴식을 부여하면서 최상의 공격력을 만들기 위해 로맥을 3루수로 넣었다"고 밝혔다. 최정은 이날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한편 이날 열흘 간 휴식을 취한 윤희상이 선발 등판하는 가운데, 힐만 감독은 "경기 전 몸상태는 좋아보였다. 스피드 조절이 잘 되고 스트라이크존 양 쪽을 잘 활용하면서 운영을 잘 하는 선수기 때문에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 충분히 쉬었기 때문에 구속이 더 잘 나올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테이블 세터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조용호(중견수)-정진기(좌익수)가 맡고, 최정(지명타자)-한동민(우익수)-로맥(3루수)-박정권(1루수)-이재원(포수)-나주환(유격수)-김성현(2루수)의 선발 라인업이 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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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