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윤식당'의 시즌2를 과연 볼 수 있을까.
12일 방송된 tvN '윤식당'에서는 사장님 윤여정부터 상무 이서진, 보조 정유미, 알바생 신구까지 끊임없이 손님을 맞으며 마지막 영업을 성황리에 마쳤다. 특히 이날 마지막 손님들이었던 한국인을 포함한 싱가포르 손님들은 윤식당의 최고 매상을 올려줬다.
당초 윤여정은 발리라는 나라에서 식당을 차리고, 요리를 직접 해야한다는 제작진의 말을 들었을 때 과연 해낼 수 있을지 의문을 품었다. 하지만 그는 윤식당의 사장이라는 책임감 하나로 더운 날씨에도 땀을 흘리며 주방을 지켰다. 그의 손끝에서 불고기 라이스, 불고기 누들, 불고기버거, 팝만두, 치킨, 에그라면 등이 탄생했다.
또 정유미는 주방장 윤여정의 옆에서 똑부러지게 보조 역할을 해내며 '윰블리'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서진 역시 담당이었던 음료 만들기와 손님 대접을 완벽하게 해냈고, 알바생으로 등장한 신구 또한 일하는 내내 서서 홀을 지키며 묵묵히 제 할 일을 다했다.
이처럼 윤식당 식구들은 각자 위치에서 맡은 바 최선을 다하며 다양한 나라에서 방문한 손님들의 입맛과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들은 국내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유명 인사가 됐을 정도.
이서진은 윤식당 시즌2 가능성에 대해 "두 번째 시즌은 모르겠다. 그 여부는 이 분께 달려있다"고 말하며 윤여정의 눈치를 살폈다. 그렇다면 윤여정의 속내는 어떨까.
윤여정은 윤식당의 문을 닫으며 "후련하다기 보다 인생이 그런 것 같다. 조금 아쉽다. 조금만 잘 할 수 있었을텐데..하루만 더 했으면 완벽하게 할 수 있었을텐데라는 생각을 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냄과 동시에 시즌2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뒀음을 시사했다.
지난 3월 24일 첫 방송된 '윤식당'은 발리의 아름다운 경치와 각국 사람들의 모습을 담으며 자연의 아름다움, 그리고 삶의 여유를 되돌아보게 만들었다. 약 2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힐링을 선사한 '윤식당'. 시청자들은 '윤식당'이 시즌2로 다시 개업하길 간절히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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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