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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①] 나비 "가수 활동 10년, 오해·악플로 상처받기도"

기사입력 2017.05.11 10:00 / 기사수정 2017.05.11 09:35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지난 2008년 데뷔한 나비는 벌써 약 10년간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극찬을 받기도 했고, 예상치 못한 일들로 속상한 일을 겪으며 희로애락을 경험했다.

11일 새 미니앨범 '+LOAD MORE'를 발표하는 나비가 쉴 새 없이 달려온 10년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20대 초반에 데뷔했을 땐 정말 무서울게 없었죠. 당찼고 씩씩했어요. 모르는게 많으니 그럴 수 밖에 없었죠. 그런데 10년간 활동하면서 여러가지 일도 많았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다보니 내 뜻과 다르게 상처받는 일이 많아졌어요. 32세가 된 지금 씩씩함은 없어졌죠. 대신 30대가 되면서부터는 마음에 여유가 생기고 좀 내려놓게 됐어요."

나비는 2008년 데뷔 무대를 떠올리며 추억에 젖었다. 그토록 갈망했던 '윤도현의 러브레터'였다.

"너무 오르고 싶었던 무대였어요. 내가 노래를 하면서 이렇게 감격스러운 무대에 설 수 있구나 싶어서 기뻤거든요. 요즘도 가끔 유튜브에서 영상을 찾아보는데, 에너지나 열정이 표정에서도 잘 느껴지더라고요. 그 영상을 통해 초심을 되찾으려고 해요."

기쁘고 행복한 일들도 많았지만, 아프고 슬픈 일도 있었다. 이름과 얼굴을 알리면서 일부 네티즌들의 공격을 받기도 했고, 사실과 다른 일들로 눈물 짓기도 했다고.


"원래는 악플에 무신경한 편인데 나이가 들면서 예민해져서 그런건지, 이제는 아무래도 그냥 넘어가긴 힘들더라고요. 나를 모르는 사람들이 사실과 다른 일들을 사실처럼 받아들이거나, 성희롱 등의 댓글을 남기는 걸 보고 있자면 정말 너무 힘들어요. '그러려니' 하려고 노력 중이지만 여러 오해들을 받고 있으면 또 그게 잘 안되네요. 댓글을 그냥 애초에 보지 않는게 가장 현명한 것 같아요."

나비는 이번 앨범 '+LOAD MORE'에서 섬세한 감성 보이스에 펑키함을 더해 R&B 디바로서의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타이틀곡 '사랑하는 사람 있나요?'는 KCM의 '오랜나무'를 작곡한 이상록 프로듀서가 참여했으며 래퍼 딘딘의 피처링과 함께 화려한 편곡이 더해져 완성됐다.

올해 '열일'을 예고한 나비는 "이번 앨범에 공을 정말 많이 들였다"고 강조했다. 전체적인 앨범 콘셉트부터 작사, 작곡에도 직접 참여했다.

"오랜만에 활동을 시작하지만 조급한 마음은 없었어요. 한곡, 한곡에 세심하게 신경썼고 열심히 준비했거든요. 솔직히 다 내려놓고 만들었고요. 하루하루 즐기고 싶은 마음이에요. 제 노래를 듣고 많은 분들이 공감하셨으면 좋겠어요."

won@xportsnews.com / 사진=세번걸이 엔터테인먼트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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