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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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프로듀스101 시즌2' 하민호, 성희롱으로 스스로 차버린 꿈

기사입력 2017.05.08 13:17 / 기사수정 2017.05.08 13:19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성희롱 논란의 끝은 자진 하차와 소속사와 계약해지였다. 

8일 더 바이브 레이블 측은 성희롱 논란을 빚은 하민호와 계약해지를 결정했음을 밝히고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도 하차한다고 밝혔다. 

앞서 하민호와 팬들이 나눈 다이렉트 메시지가 공개됐다. 공개된 다이렉트 메시지 내용은 상상을 초월했다. 갓 스무살인 그는 미성년자 팬을 상대로 낯뜨거운 메시지들을 보냈던 것. 이로 인해 진위여부와 하민호와 '프로듀스101 시즌2'측의 입장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셌다. 

더 바이블 레이블 측은 사과문을 통해 하민호가 연습생 신분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큐브 엔터테인먼트 소속 유선호와 동명으로 바꾸고 SNS 계정을 탈퇴한 것에 대해서도 친구들과의 장난에서 생긴 오해라고 해명했다. 시청자들과 제작진에게도 사과했다. 

하민호는 불과 전날 포지션별 평가에서 랩 포지션으로 참가했다. 자신의 랩실력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던 그는 '프로듀스101 시즌2'내에서 악마의 편집을 당한 것 같다는 동정여론이 생길정도로 나름의 주목을 받은 인물이었다. 순위도 꾸준히 상승했다. 50위로 출발해 63위를 거쳐 47위로 60인 안에 안착했던 터. 포지션별 평가 후기에서도 하민호의 랩실력에 대한 호평이 상당하다.

포지션별 평가 방송이후 새롭게 주목받을 수 있는 참가자가 될 수 있었지만, 하민호는 그 자리를 스스로 차버렸다. 자신을 응원하는 팬을 상대로 이성적인 접근만을 생각하는 것은 아이돌에게 필요한 마인드가 아니다. 하민호는 해당 메시지 상대에게 상처를 준 것은 물론이고 그의 데뷔를 바라며 자신의 11인으로 뽑아준 국민 프로듀서를 기만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CJ E&M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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