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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스포이트] '석조저택 살인사건' 김주혁 "'1박 2일' 부탁? 거절 못해"

기사입력 2017.05.08 18:45 / 기사수정 2017.05.08 20:27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김주혁이 '1박 2일' 멤버들을 향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1박 2일' 멤버들도 9일 개봉을 앞둔 김주혁의 주연작 '석조저택 살인사건'(감독 정식, 김휘)을 응원하며 이들의 끈끈한 우정을 엿보게 했다.

김주혁은 '석조저택 살인사건'의 개봉을 앞두고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인터뷰를 통해 김준호, 차태현, 데프콘, 김종민, 정준영 등 '1박 2일'을 함께 했던 멤버들, 스태프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김주혁은 2013년 12월 1일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의 멤버로 첫 예능 프로그램 고정 출연에 나섰다. 이후 2015년 12월 6일 하차하기까지, 특유의 털털한 모습으로 '구탱이 형'이라는 애칭을 얻으며 시청자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김주혁은 '1박 2일' 출연 당시를 떠올리며 "쑥스러워하면서 했었죠. 그나마 애들(멤버들)이 있어서 편해졌었던 거예요. 애들하고 팀워크가 정말 좋았어요"라고 회상했다.

이어 "정말 잘하는 사람들이 모인 팀워크가 아니라, 뭔가 다 허술한 애들의 모임이 좋았던 것 같아요"라고 웃으며 "그래서 잘 됐던 것 같아요. 애들이 누구 하나 그렇게 '내가 더 잘 할거야' 하는 게 없어요. '형이 해, 네가 해' 서로 이러는데 귀엽죠"라고 다시 한 번 흐뭇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김주혁은 "그런 모습이 시청자들에게도 잘 보여지고 느껴졌던 것 같아요"라면서 "머리로 서로를 챙기는 게 아니라 마음으로 챙기는 그런 느낌이요. 제작진 또한 진심으로 그랬고요"라는 말로 멤버들을 포함, 함께 한 제작진들에게도 남다른 마음을 드러냈다.




"보통 제작진 전체와 출연자들이 그렇게 한가족 같은 느낌이 들기가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연출자들도 참 잘한 거죠. 우리를 잘 챙겨준 것이잖아요"라고 다시 말을 이은 김주혁은 "걔들(제작진)이 뭐 도와달라고 하면 거부할 수가 없어요"라고 미소를 보였다.

김주혁은 '1박 2일' 하차 후에도 내레이션 등 깜짝 목소리 출연으로 '1박 2일'의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준 바 있다.

"끝난 다음에도 뭘 계속 시켜요. 내레이션 깔아 달라, 뭐 나와 달라.(웃음) 그런데 제가 보통 다른 것이었으면 '그만 할게요'라고 했겠지만, 제작진의 전화가 오면 전 거부할 수가 없어요. 거부하고 싶지도 않고요.(웃음) 제가 그들에게 받은 정이 있으니까요."

김주혁은 '1박 2일' 하차 후 집중했던 영화 '공조' 속 악역으로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데 이어, '석조저택 살인사건'에서도 다시 한 번 인상 깊은 악역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이에 멤버들 역시 "우리 구탱이 형, 주혁이 형을 응원합니다"(데프콘), "형의 변신, 저희 멤버들도 응원하고 있어요"(김종민), "빨리 '1박 2일'에서도 재미있는 모습 봤으면 좋겠네요"(정준영), "'석조저택 살인사건' 김주혁 파이팅!"(김준호), "구탱이 형 파이팅! 돌아와라 구탱이 형!"(차태현) 등 김주혁을 향한 든든한 응원을 보내며 영화의 성공을 함께 기원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씨네그루㈜키다리이엔티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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