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넥센 히어로즈 신재영(28)이 KIA전에서 호투하며 시즌 3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신재영은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팀 간 6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지난달 28일 한화전에서 8이닝 5피안타 1사구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을 챙겼던 신재영은 이날 7이닝 6피안타(1홈런) 2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이어갔다. 총 투구수 94개. 몇 차례 위기가 있었지만 잘 넘겼다.
1회 버나디나를 초구에 중견수 뜬공 처리한 뒤 이명기 유격수 뜬공, 김주찬 삼진으로 깔끔하게 삼자범퇴를 만든 신재영은 2회에도 최형우 2루수 땅볼, 안치홍 중견수 뜬공, 서동욱 삼진으로 가볍게 이닝을 끝냈다. 3회에는 선두 신종길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으나 김민식 우익수 파울플라이, 김선빈 삼진 후 견제사로 주자 신종길을 잡아내고 이닝을 끝냈다.
그러나 1-0으로 앞선 4회초 김주찬에게 홈런을 맞으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신재영은 버나디나 삼진, 이명기 중견수 뜬공으로 2아웃을 잡은 뒤 김주찬에게 초구 슬라이더를 던져 솔로포를 내줬다. 이후 최형우에게도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안치홍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종료시켰다.
5회에는 선두 서동욱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으나 신종길의 땅볼로 서동욱을 지워냈고, 김민식 1루수 파울플라이, 김선빈 2루수 뜬공으로 이닝을 매조지었다. 6회 역시 선두 버나디나의 출루를 허용했지만 이명기 삼진 후 김주찬의 땅볼로 버나디나를 포스아웃시켜 2아웃, 그리고 최형우 우익수 뜬공으로 이닝을 마쳤다.
7회에도 올라온 신재영은 선두 안치홍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뒤 서동욱 2루타, 신종길 몸에 맞는 공으로 위기에 몰렸다. 대타 나지완은 3루수 직선타로 잡았지만 김선빈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하며 2사 만루. 하지만 버나디나에게 2루수 땅볼을 이끌어내며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이후 7회말 넥센이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8-1로 앞선 8회초 승리요건을 갖춘 신재영은 다음 투수 금민철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