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7.06 00:16 / 기사수정 2008.07.06 00:16
[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서울) = 박시훈] FC 서울이 달라져도 너무나도 많이 달라졌다.
서울은 5일(토) 서울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포항 스틸러스와의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13라운드 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둬 3연승을 기록했다.
올 시즌 초만 하더라도 연속 승, 무승부, 패가 없어 하루살이 팀과 같았던 서울이 1달여 간의 휴식기 이후로 점차 팀 전력이 좋아지더나 이제는 선두 자리를 노리기 시작했다. 1달여 간의 휴식기가 끝나고 서울은 처음으로 상대했던 경남 FC와의 경기에서 올 시즌 컵대회 첫 골을 기록하면서 상승세가 시작됐다.
경남과의 경기 이후로 가진 주말 K-리그 경기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로 선취 실점을 허용하였지만, 이후 후반에 내리 2골을 터트리면서 2-1 역전승을 거두며 상승세의 괘도를 탔다. 이 괘도는 올 시즌 18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기록하고 있는 수원 삼성을 신인 이승렬의 한 방으로 무너트리며 올 시즌 첫 연승기록을 세웠다.
첫 연승을 기록한 서울은 포항과의 경기에서 상승세의 절정을 보여줬다. 데얀의 해트트릭에 힘을 입어 4-1 대승을 거두는 매서운 공격력을 선보였다. 컵대회 첫 골, 역전승, 무패행진 수원 격파, 첫 연승, 다량 득점 순으로 점차 성장해온 서울이 불안했던 K-리그 3위 자리를 굳게 지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러한 서울의 상승세 발판은 무엇일까? 귀네슈 감독을 힘들게 만들었던 공격진영의 적극성이 있었다는 점과 선수들 또한 골에 대한 집착이 강해졌다. 하지만, 슈팅 수는 줄어들었다. 효율성 높은 공격과 슈팅을 통해서 골을 만들고 있어 공격 선수들의 체력을 최소화해 전, 후반 90분 내내 공격을 할 수 있는 체력을 만들어준 것이다.
또한, 이적생 이종민이 새 팀에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불안했던 이종민을 아디와 함께 서울의 좌, 우 수비를 안정감 있게 운영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공격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하고 있다는 점은 귀네슈 감독에게 다양한 공격 루트를 만들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준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팀 내부적으로 여러 가지 이유가 서울의 상승세를 이끄는 가운데 뒤늦게 시동을 건 서울이 울산 현대(12일)와 전북 현대(19일)를 상대로 5연승을 도전하며 K-리그 2위와 선두 도약 기회를 노린 가운데 서울의 연승은 언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시훈(netcloud@footballc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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