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귓속말' 이보영이 경찰로 복직한다.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이 휘몰아치는 전개를 펼치고 있다. 아버지 신창호(강신일 분)의 누명을 벗기기 위한 신영주(이보영)의 싸움. 그러나 이 과정에서 신영주는 아버지처럼 살인 누명을 쓰게 됐다. 그런 딸을 구하기 위해 아버지는 진실을 포기했다. 거짓 자백을 하고 죽음을 맞이한 아버지. 그런 아버지를 끌어안으며 오열하는 신영주의 11회 엔딩은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귓속말'이 중, 후반부에 접어들며, 진실이 밝혀지길 기대하는 시청자들의 갈망은 더욱 커져 가고 있다. 과연 신창호의 죽음은, 충격과 반전으로 깊이를 더해가고 있는 '귓속말'의 전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이런 가운데 2일 방송되는 '귓속말' 12회는 신영주가 경찰에 복직하는 모습을 예고하며, 짜릿한 반격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 속 신영주는 경찰제복을 입고 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아버지가 살인누명을 쓰기 전 모두에게 인정 받던 경찰이었던 과거 신영주와 똑같다. 오히려 눈빛과 표정은 더욱 강인하고 날카로우며, 결연해진 느낌이다. 지금까지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 드는 신영주의 변화는 그녀가 어떤 반격을 준비하고 있는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신영주가 있는 장소의 분위기. 벽 전면에 '경찰 복직 심사위원회'라는 문구가 크게 걸려있다. 지난 11회 에서 신영주의 아버지 신창호는 자신이 살인범이라고 거짓 자백을 한 뒤 세상을 떠났다. 그토록 믿고 존경했던 아버지의 불명예스러운 죽음. 신영주의 마음에 다시 한 번 폭풍과도 같은 변화가 닥쳐올 것을 예감할 수 있었다.
이런 가운데 '경찰 복직 심사위원회' 자리에 선 신영주의 모습이 포착됐다. 아버지의 죽음 이후 신영주는 태백을 비롯한 더러운 법비들과 어떻게 맞서게 될 것인가. 경찰로 복직한 만큼, 더 강력히 수사를 몰아붙이게 될까. 이 모든 궁금증의 첫 단추가 열리게 될 '귓속말' 12회에 귀추가 주목된다.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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