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배우 박보영은 연예계 대표 '팬바보' 스타 중 한 명이다.
박보영은 최근 종영한 JTBC '힘쎈여자 도봉순'의 빠듯한 촬영 스케줄 속에서도 팬들과의 소통은 꾸준히 이어나갔다.
그러나 통상적인 소통 방법인 SNS가 아닌, V라이브였다. 박보영에게는 개인 SNS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 어딘가 모르게 '팬바보'의 모습과는 맞아떨어지지 않는 행보다.
박보영은 직접 '힘쎈여자 도봉순' 종영 인터뷰에서 그 이유를 밝혔다. 박보영은 "팬들이 내가 SNS를 안 해서 정말 서운해 한다"라며 "그래서 대신 인터넷 생방송을 택했다"라고 입을 뗐다.
이어서 그는 "그래도 V라이브는 방송이기 때문에 시작 전에 마음도 가다듬고, 할 말과 하면 안 될 말을 가려서 하는 편이다"라며 "그런데 SNS를 하면 내 자신을 못 믿어서 안될 거 같다. 욱하는 면이 있어서 말실수를 할 수도 있어서 아예 시작조차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SNS는 인생의 낭비'라던 전 축구감독 알렉스 퍼거슨의 말처럼, 실제로 몇몇 연예인들은 SNS에서 행한 말실수로 이미지 실추를 면하지 못했다.
이미 박보영은 그러한 SNS의 속성을 잘 알고 있었다. 지나침은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는 과유불급의 마인드를 이미 깨우쳤다. 대신 본인과의 소통에 목 말라 있을 팬들을 위해 꾸준한 V라이브 소통으로 그 갈증을 채우고 있다. 최근에도 '힘쎈여자 도봉순' 포상휴가를 간 해외에서도 깜짝 라이브로 팬들을 만났다.
직접 만난 '배우 박보영'은 예상대로 사랑스럽고 한결같은 배우였다. 또 이러한 매력을 뛰어 넘을만큼 현명함을 지닌 배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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