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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프리뷰] '불안한 수비' 수원 vs '다양해진 공격' 인천

기사입력 2008.07.04 13:51 / 기사수정 2008.07.04 13:51

이강선 기자



[엑스포츠뉴스=이강선 기자] 수비와 공격에서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는 두 팀이 맞붙는다.

최근 수비라인 불안정으로 위기를 맞은 수원과 방승환 복귀 후 공격라인에서 안정을 되찾은 인천이 5일 오후 7시 30분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13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지난 5월 14일 컵 대회에서 한차례 맞붙은 바 있는 수원과 인천, 이날 경기에서 수원은 후반 43분 터진 에두의 극적인 프리킥 골로 승리를 챙긴 바 있다. 과연 올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는 누가 웃을 수 있을지 주목 된다.

수원, 인천 상대로 리그 11연승 달리나?

최근 리그 10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수원, 최근 컵 대회 서울전에서 패배하며 팀 분위기가 가라앉았지만 인천전에서 다시 시작하겠다는 각오로 홈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상황은 여의치 않다. 일단 수비라인부터 살펴보면 오른쪽 풀백 송종국과 왼쪽 풀백 양상민, 중앙수비수 마토와 곽희주가 포백라인의 핵심 네 선수가 전력에서 이탈해 있는 상황이다. 이에 수원은 측면 공격수 김대의를 왼쪽 풀백으로 미드필더 홍순학을 오른쪽 풀백으로 기용하는 등 수비 위기를 공격수로 대체하고 있다.

그나마 중앙에서 이정수가 활약하고 있는 것이 위안이 될 만하다. 공격진도 상황은 여의치 않다. 특히 서울전에서는 신영록이 부상을 당해 인천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부상에서 복귀한 하태균이 출격을 준비하고 있지만 경기력 저하에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상황은 열 약하지만 홈에서 열리는 경기인만큼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전방에서 에두와 서동현이 골을 노리고 있고 미드필드에서는 백지훈이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이들이 인천전에서 어떤 결과를 낳을지 주목된다.

다양해진 인천 공격, 불안한 수원 수비 공략할까?

5월 인천의 경기를 보면 공격력에 아쉬움이 절로 나왔다. 경기를 주도하고도 전방의 공격수들이 확실한 결정을 못 지어 주면서 패했고, 결과 5월에는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답답한 나머지 장외룡 감독은 "우리 팀은 공격이 다양하지 못하다."라며 탄식을 하기도 했다.

이랬던 인천이 7월 확실하게 달라진 모습을 돌아왔다. 이 중심에는 징계에서 복귀한 방승환이 있다. 방승환 복귀 후 인천의 팀 플레이는 살아났고 수비도 안정을 찾았다. 이 결과 인천은 최근 3연승을 달리며 놀라운 성적을 거두고 있다.

수원을 침몰시킬 준비를 하고 있는 상승세의 인천!

인천은 오는 5일 오후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수원 삼성과 맞대결을 갖는다. 최근 수원이 컵 대회에서 패하며 무패행진이 깨져 팀 분위기가 가라앉은 것을 감안, 또 최근 수원의 포백라인이 불안한 것을 공략해 수원전 승리를 노린다.

그렇지만, 인천 공격의 중심 라돈치치가 수원전에 약점을 보이는 것이 흠이다. 그러나 방승환, 김상록 등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들이 수원전을 준비하고 있어 수원전에 대한 인천의 기대는 크다.

[사진 (C) = 남궁경상 기자]



이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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