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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림족구] '맨시티 떠난' 순지하이, 셰필드UTD 입단

기사입력 2008.07.04 12:49 / 기사수정 2008.07.04 12:49

홍준명 기자

[엑스포츠뉴스=홍준명 기자] '프리미어리그에서 진' 중국의 태양이 챔피언십리그에서 다시 떠올랐다'

지난 1일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재계약을 거부한 중국선수 순지하이(Sun Jihai)가 바로 다음날 저녁 잉글랜드 챔피언쉽(2부리그)의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정식으로 입단했다.

순지하이는 맨시티에서 6년 반 동안 활약한 후 이번에 셰필드로 팀을 옮겼으며 그 계약기간은 2010년 6월 30일까지인 2년이라고 한다. 이에 대해서 중국언론들은 같은 챔피언쉽의 팀인 찰튼에서 활약하는 중국선수 정즈(Zheng Zhi)와 순지하이가 펼칠 '중국더비'를 기대하고 있다는 표현으로 순지하이의 셰필드UTD입단에 대해 기대를 보내고 있다.

중국의 '소후닷컴'은 순지하이가 프리미어리그 팀이 아닌 챔피언십리그의 팀으로 진로를 정한 것에 대해 다소 의외라고 하면서도 현재 그의 집은 셰필드에서 자동차로 겨우 1시간여밖에 걸리지 않아서 이사할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

또한, 순지하이는 야심 차게 인원을 보강한 셰필드가 내년에는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할 것이라고 여기고 있다고도 전했다.

그리고 중국의 적지 않은 프로팀들이 순지하이의 영입을 시도했지만 순지하이는 이미 잉글랜드 생활에 적응했기에 중국으로의 복귀는 선택하지 않았다고 한다. 순지하이 본인 또한 셰필드는 이사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그 팀을 선택했으며 그의 에이전트 역시 셰필드를 추천했다고 기사에서는 전했다.

이에 대해 자극적인 문구를 즐겨 사용하는 기타 중국 언론들은 순지하이가 이사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팀을 선택했다는 식의 기사를 전하기도 했다.

기사에 따르면 셰필드는 이전에도 리티에(Li Tie), 하오하이동(Hao Haidong)이 머물던 팀인데 그들의 에이전트가 바로 순지하이의 에이전트인 쉬홍타오(Xu Hongtao)이다. 그리고 셰필드는 처음으로 유니폼 가슴에 중국기업의 광고를 표기한 팀이라고도 한다. 그리고 셰필드 측에서는 순지하이의 경험을 높이 샀기에 그의 영입을 결정했고 에릭손 등 이전의 맨시티의 감독들 모두가 순지하이에 대해서 좋은 평가를 해 준 것 역시 그의 영입에 영향을 미쳤다고도 전했다.

이어서 기사에서는 순지하이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더 이상 보이지 않게 됨으로써 유럽의 5대 빅리그에서 활약하는 중국선수는 동팡줘(Dong Fangzhuo, 맨유)와 샤오자이(Shao Jiayi) 두 명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서 샤오쟈이는 교체선수이고 동팡줘는 교체선수에도 못 낀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홍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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