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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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 NBA]'NBA의 풍운아' 아테스트의 향방은?

기사입력 2008.07.04 07:55 / 기사수정 2008.07.04 07:55

최동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최동철 기자] LA 레이커스, 댈러스 매버릭스, 휴스턴 로켓츠, 마이애미 힛트가 론 아테스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새크라멘토와의 마지막 계약에 걸린 Opt-out(주1)을 선언하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는 멘트를 하면서 의도적으로 팀을 떠나고 싶다는 뜻을 내비친 아테스트는 스몰 포워드이지만 무려 113kg에 육박하는 몸무게와 덩치를 바탕으로 가드부터 센터까지 전 포지션 대인마크가 가능한 '대인방어의 귀재'로 평가받고 있다.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력 역시 준수한 편인데 탄탄한 하드웨어를 바탕으로 한 포스트업은 동포지션에서 막아내는 선수가 별로 없을 정도이며, 기복이 있긴 하지만 점프슛도 많이 개선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워낙 덩치가 크고 무겁다 보니 공격하는 선수 입장에서는 상당히 꺼리는 상대인데, 은퇴 후 워싱턴으로 복귀했던 조던과의 연습경기 도중 수비를 하다가 아테스트에게 부딪힌 조던이 갈비뼈 2개가 부러진 일화로도 유명하다.

그러나 특출난 실력만큼이나 다른 사건으로도 상당히 언론에 많이 오르내렸던 선수가 아테스트이다. 인디애나 시절에도 관중 폭행사건으로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경험이 있었고, 그 사건 이후 새크라멘토의 페야 스토야코비치와 트레이드 되었다.

전(前) 부인으로부터 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적도 있으며, 팬들에게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들었다가 벌금을 낸 적도 있을 정도로 사고뭉치인 아테스트이기 때문에 뛰어난 그의 실력에도 불구하고, 독특한 정신세계와 사고 이력 때문에 많은 감독이 그의 영입을 꺼리고 있다.

 지난 시즌 댈러스에서 뛰었던 10년차 베테랑 타이런 루는 피닉스, 보스턴, 댈러스 중 한팀에서 뛰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뉴욕은 가드, 세바스찬 텔페어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크리스 듀혼에게도 3년 700만불 정도에 해당하는 계약을 제시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어 지난 시즌 팀의 주전 포인트 가드였던 스테판 마버리의 입지는 상당히 애매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샐러리캡에 여유가 많은 필라델피아 역시 엘튼 브랜드 영입에 뛰어들 전망이다.

NBA에서 처음으로 감독 경험을 쌓게 되는 비니 델 니그로를 위해 시카고 구단이 경험많은 베테랑 코치들을 속속 영입하고 있다. 한국 시간으로 어제, 시카고 불스는 델 해리스와 버니 비커스태프를 팀의 어시스턴트 코치로 신규 영입했다.


  디트로이트는 제임스 포지와 마이클 피에트리스를 노리고 있다.


주1) Opt out : 옵트아웃

최초 소속구단과의 계약 체결시, 선수 측에서 원하면 마지막 1년이나 2년은 계약을 미리 종결하고 FA가 될 수 있는 플레이어 옵션을 미리 포함할 수 있다. 제이슨 키드 외에 LA 코비 브라이언트도 2년 일찍 계약을 끝낼 수 있는 플레이어 옵션이 포함된 계약을 하고 있다. 플레이어 옵션을 가진 선수가 Opt out 하는 경우 남은 계약은 무효화 되며, 자유계약선수의 자격을 얻게 되어 어느 팀과도 협상할 수 있게 된다.



최동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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