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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km' 로젠탈, 오승환 대신 마무리…팀은 더블헤더 싹쓸이

기사입력 2017.04.28 16:15 / 기사수정 2017.04.28 16:16

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더블헤더 두 경기 승리를 모두 가져간 가운데, 트레버 로젠탈이 2차전 마무리로 나서 깔끔한 세이브를 올렸다. 

세인트루이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투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인터리그 더블헤더 2차전에서 6-4로 승리를 거뒀다. 

앞서 열린 1차전에서는 연장 승부 끝 8-4 역전승을 거뒀고, 오승환은 10회초 등판해 1이닝을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이어 2차전에서는 휴식을 취했고, 트레버 로젠탈이 대신 마운드에 올랐다.

1차전 승리의 기운을 2차전에도 이어간 세인트루이스는 1회에만 3점을 뽑은 뒤 2회, 3회, 4회에 각각 1점을 뽑으며 토론토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하지만 5회 석점 홈런을 내준 뒤 한 점을 더 헌납하며 추격 당했다.

이에 6-4로 앞선 9회초 등판한 로젠탈은 특유의 강속구를 앞세워 상대 타선을 묶었다. 선두 타자 고인스와 스모크를 상대해 강속구를 던져 삼진 아웃으로 솎아냈고, 트래비스를 3루수 땅볼 아웃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특히 트래비스를 상대로 이날 최대 구속인 101.7마일(약 163㎞)를 찍었다. 이에 경기는 그대로 6-4 세인트루이스의 승리로 끝났다.

앞서 로젠탈은 당초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 투수였지만, 지난 시즌 오승환과의 경쟁에서 밀려 불펜으로 나섰다. 이어 올 시즌에도 불펜으로 나서 평균자책점 3.36을 기록하는 등 위력투를 선보이고 있다.


jjy@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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