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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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세계 31위' 꺾고 바르셀로나 오픈 16강 진출

기사입력 2017.04.27 10:16 / 기사수정 2017.04.27 10:18

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세계 랭킹 94위·한국체대)이 필리프 콜슈라이버(세계 랭킹 31위, 독일)를 꺾고 바르셀로나오픈 16강에 진출했다. 

정현은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바르셀로나 오픈(총상금 232만 4천905 유로) 대회 단식 2회전에서 콜슈라이버을 상대로 2-0(6-3 6-4)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는 우천으로 약 4시간 지연됐으나, 정현은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고 자신의 서브 게임을 한 번밖에 내주지 않는 등 상대를 리드하며 1시간 9분 만에 승리를 확정했다.

이에 정현은 그동안 자신이 이겨본 선수 중 세계 랭킹이 가장 높았던 가르시아 로페스(당시 34위, 스페인)을 넘어 31위를 꺾었다. 이어 27일 열리는 3회전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21위, 독일)와 맞붙으며 또 한 번의 기록에 도전한다.

즈베레프는 이미 투어 대회에서 두 번 우승컵을 들어올린 실력자로, 193cm의 장신이 무기다. 둘은 이번에 처음 맞대결을 펼친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앤디 머리(1위, 영국), 라파엘 나달(5위, 스페인)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대거 나온 만큼 그들과 정현의 대결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정현과 나달이 각각 16강에서 승리할 경우 준준결승에서 맞붙게 된다.


jjy@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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