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수원 삼성이 일본 가와사키 프론탈레에 패하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적신호를 켰다.
수원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5차전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수원은 승점 8점에서 더 달아나지 못했고, 가와사키와(승점 7)의 승점 차도 단 1점을 줄었다.
아직 한 경기를 덜 치른 중국의 광저우 헝다(승점 6)와도 단 2점 차이로, 광저우는 조 최약체 홍콩의 이스턴SC(승점 1)와의 경기가 남아있어 현재 조 1위 수원은 조 2위로 내려앉을 가능성이 크다. 수원은 16강 진출을 위해 내달 9일 광저우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따내야 한다.
수원은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으며 좋은 출발을 했지만 좀처럼 찬스를 골로 이어가지 못했다. 전반 18분 역습 상황에서 박기동의 슈팅이 골대 옆을 아쉽게 스쳤고, 전반 42분에는 고승범이 시도한 슈팅이 정성룡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전에서 수원에 힘이 밀렸던 가와사키는 후반 3분 나카무라 겐고가 올린 프리킥을 수비수 나라 타츠키가 골 지역 왼쪽에서 머리로 받아치며 골망을 흔들어 1-0을 만들었다 수원은 이후 반전을 노렸으나 점수를 뒤집지 못하고, 나라의 이 골이 결국 결승골이 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수원,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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