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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기사입력 2008.06.29 01:32 / 기사수정 2008.06.29 01:32

취재편집실 기자

[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 = 박시훈] 황선홍 감독은 28일(토) 서울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 가진 FC 서울과의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12라운드 경기에서 1-2 역전패를 당하고서도 심판 판정을 존중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황선홍 감독의 부산은 전반 20분 서동원 코너킥을 수비수 김유진이 시원한 선취 득점을 성공한 가운데 1-0 리드를 지키며 서울을 압박했지만, 후반 13분과 47분 서울에 실점을 허용하며 아쉬운 1-2 역전패를 당했다.

후반 종료 이후 추가 시간 4분 흐리던 시간에 터진 상대의 역전 골 이후에 서울 이청용의 태클로 부산 선수가 오랜 시간 제대로 서지 못하는 상황과 후반 종료 직전에 논란의 소지가 있는 서울 진영 페널티박스 안에서의 서울 선수 플레이 등 부산에 아쉬운 장면이 많았다.

경기 종료 이후 라커룸으로 이동하는 부산 선수들의 모습을 보면 패배의 아픔을 짐작할 수 있었다. 당연히 감독의 인터뷰가 없을 범한 상황이었지만, 황선홍 감독은 기자들 앞에서 굳은 표정으로 경기의 아쉬움을 밝혔다.

황선홍 감독은 “원정 경기라서 많이 힘들었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라고 말하면서도 “마지막에 골을 허용해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라고 아쉬움을 감추지 못한 채 기자의 질문에 답했다.

특히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이 없었냐는 질문에 대해서 “경기 종료 뒤에 번복이 없다. 심판이 소신 있게 봤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경기 결과는 아쉽지만, 결과에 대한 불만을 심판 판정으로 돌리지 않았다.

평소 K-리그 현장에서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 있는 감독들이 과감한 발언과 표정에서 심정을 엿볼 수 있는 것과는 달리 황선홍 감독은 신사다운 인터뷰에 응하는 자세를 선보여 눈에 띄었다.

박시훈(netcloud@footballcorea.com) / 사진 = 부산 아이파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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