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7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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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양상문 감독 "타격 부진? 실력 키워가는 과도기다"

기사입력 2017.04.21 16:26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박용택을 제외하고는 타격에 눈을 떠 가는 시기다."

LG 트윈스는 21일 잠실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 시즌 첫 맞대결을 치른다. 전날 대전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3차전에서 선발 류제국의 호투와 루이스 히메네스의 맹타에 힘입어 연패를 끊어낸 LG는 편안한 홈구장에서 연승을 노린다.

현재 LG는 팀 평균자책점 2.74로 리그에서 독보적인 1위에 올라있다. 그러나 타격은 팀 타율 2할6푼1리, 팀 OPS 0.689로 하위권이다. 마운드의 높이에 비해 적은 득점 지원이 아쉬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양상문 감독은 '겪어야 할 시기'로 보고 있다.

"타격이 성장하는 시기 중 제동이 걸리는 때가 있다. 여기를 넘어서야 매년 평균치의 타격을 할 수 있는 실력이 된다. 지금 시기의 어려움을 극복해야 안정된 타격을 할 수 있다"며 양상문 감독은 기다리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지난해부터 본격 야수 리빌딩에 돌입한 만큼 현재 LG 타선을 구성하고 있는 선수들은 풀타임 3년 이하의 선수들이 많다. 이에 대해 양상문 감독은 "3~4년 정도는 풀타임을 소화해야 몸관리, 상대 투수 대처, 찬스 해결 등을 배우게 된다. 지도자는 답답해도 기다려야 한다. 닦달해서 되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한편 줄곧 2번타자로 나서던 오지환은 이날 9번타자 유격수로 출장한다. 양상문 감독은 "오지환의 타격이 조금 좋지 않다. 수비 부담도 큰 유격수니 당분간 하위 타선에 배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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