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효리네 민박'을 향한 폭발적인 호응이 이어진다. 연예계를 그렇게 오래 떠나있었지만, 여전히 건재한 이효리의 독보적인 스타성이 증명되고 있다.
JTBC '효리네 민박'(가제)은 가수 이효리와 남편 이상순이 출연하는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이다. 실제로 제주도에 거주하고 있는 두 사람이 현지에서 민박집의 호스트 역할을 하며 손님을 맞이한다. 누구나 원하는 만큼 무료로 쉬어갈 수 있는 독특한 콘셉트다.
'효리네 민박' 측은 오늘(20일)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기 시작했는데, 오픈 4시간 만에 접수된 사연이 5천 건을 넘어서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일반인이 방송에 출연한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선택인데 이토록 많은 사람이 '효리네 민박' 입성을 원하는 이유는 뭘까.
우선 이효리가 이상순과 결혼 후 보여준 라이프 스타일을 향한 동경, 호기심이 '효리네 민박'을 향한 궁금증의 큰 지분을 차지한다. 이효리는 이상순과 제주도에서 결혼 생활을 시작하며, 소비 위주의 도시 생활이 아닌 자연과 공생할 수 있는 방식을 추구해왔다. 특히 이효리가 블로그를 운영하던 당시 렌틸콩, 퀴노아 등을 먹는다는 게 알려지며 한때 붐이 일기도 했다.
또 이효리만이 가질 수 있는 스타성을 방증하는 현상이기도 하다. 이효리의 컴백 소식이 알려지면서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효리의 존재감이 그저 인기 가수나 연예인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한 시대의 아이콘이자 진정한 의미의 우상이라는 걸 피부로 느낄 수 있다.
한편 '효리네 민박'은 이효리와 KBS 2TV '해피투게더'에서 인연을 맺었던 JTBC 윤현준 CP가 기획하고, '말하는대로' 정효민 PD가 연출한다. 5월부터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JTBC '효리네 민박' 공식 사이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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