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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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3G 만에 완봉' 임기영, 날마다 기대를 넘어선다

기사입력 2017.04.18 21:27 / 기사수정 2017.04.18 21:59


[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 임기영(24)이 kt전에서 완벽투를 선보였다. 선발 한 자리를 잘 채워주는 것도 고마운데, 배짱 넘치는 투구로 날마다 강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KIA는 18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팀 간 1차전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파죽의 6연승을 만든 KIA는 시즌 전적 12승3패를 만들며 단독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앞선 등판이었던 12일 두산전에서 5이닝 3실점(1자책점)으로 쾌투하며 데뷔 첫 선발승을 올렸던 임기영은 이날 선발로 나서 9이닝을 홀로 책임져 7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였다. 자연스럽게 데뷔 최다 이닝이자 투구수를 소화했다. 선발 세 번째 등판에 거둔 위업이었다.

1회 선두 이대형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한 임기영은 이어 나온 전민수의 땅볼로 주자 이대형을 아웃시켰다. 이후 포수 김민식이 전민수의 도루를 잡아내면서 아웃카운트가 늘었다. 그리고 모넬과의 풀카운트 8구 승부 끝 투심 패스트볼라 삼진을 솎아내면서 1회를 끝냈다.

2회는 수비의 도움을 받으며 유한준 3루수 땅볼, 박경수와 장성우 중견수 뜬공으로 가볍게 삼자범퇴 처리했다. 3회는 이진영 포수 앞 땅볼, 박기혁 3루수 땅볼 후 체인지업으로 심우준에게 삼진을 솎아내면서 깔끔하게 막아냈다.  임기영은 4회 선두 이대형에게 좌전 3루타를 맞으면서 단숨에 무사 3루 실점 위기에 몰렸으나 전민수를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모넬을 유격수 뜬공, 유한준 중견수 뜬공으로 차례로 잡아내며 위기를 벗어났다.

5회에도 선두 박경수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장성우에게 6-4-3 병살타를 이끌어내 단숨에 2아웃을 잡았고, 이진영을 중견수 중견수 뜬공으로 이닝을 마쳤다. 6회 역시 박기혁 2루수 땅볼, 심우준 삼진, 이대형 투수 앞 땅볼로 깔끔했다.


7회 올라온 임기영은 하준호를 2루수 땅볼 처리한 후 모넬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유한준을 2루수 뜬공으로 잡아냈고, 1루를 크게 벗어난 주자 모넬까지 아웃시켜 이닝을 매조지었다.

8회에는 박경수 좌익수 뜬공, 장성우 유격수 땅볼 후 이진영가 박기혁에게 연속안타를 맞으며 위기를 맞았으나 대타 윤요섭을 대타로 돌려세우고 8회를 끝마쳤다. 9회에도 올라온 2아웃 뒤 모넬에게 볼넷, 유한준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타자 박경수를 돌려세우면서 이날 완봉승을 완성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수원,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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