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구' 한화 오간도, 7이닝 8K 2실점 호투

[엑스포츠뉴스 대전, 채정연 기자] 한화 이글스의 선발 알렉시 오간도가 시즌 4번째 등판에서 7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오간도는 18일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의 1차전에서 선발로 등판했다. 지난 12일 삼성전에서 7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역투 후 승리투수가 됐던 오간도는 이날 7이닝 8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1회 이형종, 오지환, 박용택을 단 8구로 삼자범퇴 처리한 오간도는 2회 선두타자 히메네스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채은성을 3루 땅볼로 잡아내는 사이 히메네스는 2루로 향했고, 이병규 타석에는 도루로 3루까지 밟았다. 결국 이병규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뒤이어 양석환, 정상호에게 연이어 안타를 내줘 2실점째를 기록했다. 오간도는 9번타자 최재원을 병살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3회도 다소 불안했다. 리드오프 이형종에게 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오간도는 후속타자 오지환, 박용택을 삼진으로 잡아냈고, 히메네스마저 내야 뜬공으로 돌려세워 안정감을 찾았다.

채은성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4회를 시작한 오간도는 이병규에게 안타를 내줬다. 양석환에게 큼지막한 타구를 허용했으나 좌익수가 잡아냈으나 정상호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결국 최재원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마무리했다.

5회는 이형종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키며 시작했다. 오지환이 번트를 시도했고, 이형종은 2루까지 향했다. 득점권에 주자가 위치했으나 박용택과 히메네스를 모두 삼진 처리하며 제 역할을 마쳤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오간도는 채은성, 이병규, 양석환을 모두 범타 처리해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7회 위기가 찾아왔다. 정상호와 최재원에게 연속 안타를 내줬고, 최재원에게 도루를 허용해 무사 2,3루를 맞았다. 그러나 오간도는 이형종에게 땅볼을 유도해 홈으로 쇄도하던 대주자 김용의를 잡고 실점을 막았다. 이어 오지환의 땅볼 때 최재원이 3루와 홈 사이에서 런다운에 걸려 아웃됐고, 2사가 됐다. 결국 박용택을 삼진으로 잡아내 실점하지 않았다. 8회부터 마운드는 송창식이 맡았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