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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6강 진출 가능할까?

기사입력 2008.06.23 00:05 / 기사수정 2008.06.23 00:05

취재편집실 기자

[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대전) = 장영우] 대전 시티즌이 경기도 청평 하계 전지훈련을 마치고 대전 월드컵경기장에 복귀했다.

대전은 21일(토) 저녁 6시 대전시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일본 빗셀 고베와 '제2회 It's Daejeon 국제축구대회'에서 전∙후반 90분 동안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돌입한 승부차기서 2-4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대전은 미드필더진의 패스 능력이 살아나며 한층 발전한 경기력을 선보였지만, 득점을 만들어내는 골 결정력은 여전히 부족했다. 대전은 지난해 기적의 땅 청평에서 전지훈련을 가진 뒤 시즌 막판 5연승을 달리며 극적으로 6강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대전의 후반기 목표는 2년 연속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다. 김호 감독은 "정규리그에 주안점을 두겠다. 팀을 전체적으로 끌어올리는데 초점을 두려고 한다."라고 후반기 필승을 다짐했다.

‘삼성 하우젠 K-리그’ 11경기를 소화한 대전은 현재 2승 5무 4패로 승점 11점으로 중간 순위 10위에 머물러 있다. 플레이오프 진출의 마지노선인 6위를 달성하려면 인천, 대구, 경남 등 만만치 않은 팀들과의 경쟁에서 승리해야 한다.

더욱 강해진 조직력으로 후반기 대반격을 준비하고 있는 대전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휴식의 결과는?

= 대전은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경기도 청평 에덴스포츠타운서 진행된 하계 전지훈련에서 조직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전술 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이 기간에 “훈련 기간에 부상 선수들의 치료와 기초체력을 향상시키는데 주안점을 뒀다.”라는 것이 대전 구단 관계자의 전언이다.

특히 대전은 지난 시즌 팀의 공격을 책임졌던 데닐손과 슈바의 이적으로 당면한 공격력 부재를 해결하고자 총력을 기울였다. 올 시즌 전반기 11경서 11골을 터뜨린 대전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려면 무딘 창끝이 빠른 시간에 회복되어야 한다.

◆ 박성호 믿는다.

= 이에 김호 감독은 187cm의 강한 하드웨어를 자랑하는 장신 공격수 박성호에 발끝에 기대를 걸고 있다. 박성호는 전반기 14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하는데 그쳤지만 큰 키를 활용한 포스트 플레이를 통해 김민수, 김용태 등 동료 공격수에게 득점 찬스를 만들어주는 공격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김호 감독은 "국내에서 장신에 스피드와 힘을 갖춘 공격수는 (박)성호가 유일하다. 조금만 더 다듬으면 토종 공격수 가운데 최고가 될 것"이라며 입에 침이 마르도록 그를 칭찬하기에 바빴다.

◆ 새 얼굴

= 청평 전지훈련서 대전은 루마니아 프로축구 오체룰갈라치에서 활약한 미드필더 김길식과 스웨덴 출신 공격수 톨 리가 합류함에 따라 선수 운용이 한층 여유로워졌다.

현재 김길식은 입단절차를 남겨놓은 과정에서 대전 선수들과의 개인 훈련을 통해 후반기 그라운드 복귀를 위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톨리 역시 전지훈련서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어 대전 팬들을 기대케 하고 있다.

장영우(seletics@footballcorea.com) / 사진 = 대전시티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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