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존 테리가 이번 시즌 후 첼시와 작별한다.
첼시는 1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테리가 2016/17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이어 테리의 이별 소감을 덧붙였다. 글에 따르면 테리는 "22년 동안 좋은 팀에 있었다. 그동안 아껴준 많은 팬분들께 감사한다"며 "이번 시즌 후 새로운 도전을 하려 한다. 지금이 팀을 떠나야 할 적당한 시기라고 판단해 이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나는 영원한 블루스다"며 "첼시가 더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테리는 1999년 첼시에 데뷔한 이후 노팅엄 포레스트 임대를 제외하고 줄곧 푸른 유니폼만 입었다. 통산 713경기에 출전했고, 첼시에서 14차례의 우승을 경험했다. 적지 않은 나이에도 건재함을 과시하며 활약한 테리는 지난 시즌 24경기에 출전했지만, 급격한 기량 저하로 이번 시즌에는 5경기 출전에 그쳤다.
구단 측의 공식 발표 이후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미국 프로축구(MLS) 구단 중 테리에게 관심을 보이는 팀은 없다"며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이 테리의 영입에 관심을 보였고, 본머스 또한 그렇다"고 향후 테리의 거취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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