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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치' 속편 제작된다…영화사 집·CJ E&M, '전우치 공모대전' 개최

기사입력 2017.04.18 09:36 / 기사수정 2017.04.18 09:41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한국형 히어로 무비의 주인공 '전우치'를 소재로 한 영화 트리트먼트 공모전이 개최된다.

18일 CJ E&M은 "영화 제작사 '영화사 집'과 공동으로 총상금 9천만 원 규모의 '전우치 공모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우치 공모대전'은 전작인 '전우치' 캐릭터에 대한 자유로운 아이디어를 공개 모집해서 '전우치'의 속편을 제작하기 위해 진행되는 프로젝트다.

'전우치'의 흥행으로 한국형 히어로 무비의 성공 가능성이 증명된 이후 '전우치'의 속편 제작 여부 역시 꾸준한 관심을 받아왔다. '전우치'의 투자·배급과 제작을 맡았던 CJ E&M과 영화사 집이 이번 공모전을 공동으로 주최한다.

공모전은 총상금 9천만 원 규모로, 시나리오가 아닌 트리트먼트(treatment, 시놉시스에서 발전한 단계로 시나리오를 쓰기 전에 작성하는 구체적인 줄거리) 공모전으로는 국내 최대 수준이다.

대상 1편에는 상금 5천만 원, 우수상 1편에는 상금 3천만 원, 가작 1편에는 상금 1천만 원이 각각 주어진다.


'전우치' 캐릭터를 소재로 한 창작 트리트먼트를 이메일로 제출하면 응모할 수 있다. 사극 또는 현대극 등 시공간 설정에 제한이 없으며, 시퀄이나 프리퀼의 제한도 없다.

기성 작가와 신인 작가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오는 7월 17일부터 7월 31일까지로, 두 달여 간의 심사 기간을 거친 후 10월 초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우치'는 지난 2009년 개봉해 누적 관객 613만 명을 모은 흥행작이다. 조선 시대 악동 도사 전우치가 500년이 지난 현대에 봉인에서 풀려난 후 세상을 어지럽히는 요괴들에 맞서 싸우는 활약상을 그린 작품으로 색다른 한국적 히어로 무비로 개봉 당시 화제를 낳은 바 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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