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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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타자기' 고경표, 타자기 소리마저 강렬하네

기사입력 2017.04.15 14:36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시카고 타자기’ 고경표의 존재감이 강렬하다.
 
의미심장한 미소의 연속. 타닥타닥, 손으로 누르는 타자기 소리마저 강렬하게 만드는 아우라. 전면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여전히 정체를 알 수 없어 더욱 궁금한 인물. tvN 금토드라마 ‘시카고 타자기’ 속 배우 고경표(유진오 역)의 이야기이다.
 
고경표는 슬럼프에 빠진 스타작가 한세주(유아인 분)의 뒤에 숨어, 소설을 대필해주는 유령 작가 ‘유진오’로 완벽 변신, 2회에서 성공적인 첫 등장을 했다. 발걸음만으로도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유발하며 시청자 뇌리에 깊이 각인된 유진오 캐릭터와 배우 고경표. 유진오가 품고 있는 비밀이 무엇인지, 그의 정체는 무엇인지 등 뜨거운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4월 14일 3회가 방송됐다.
 
이날 유진오는 한세주가 자리를 비운 사이 의문의 타자기로 원고를 완성했다. 유진오에 의해 타닥타닥 강렬한 소리를 내며 움직이는 타자기. 이 소리를 따라 온 한세주. 이렇게 두 사람은 처음으로 마주했다. 유진오는 “유령작가 유진오입니다”라고 자신만만한 듯, 혹은 의미심장한 듯한 목소리와 표정으로 자기 소개를 했다. 이러한 유진오의 모습은 극에 묘한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시카고 타자기’ 3회에서 배우 고경표는 짧은 등장에도 뚜렷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어이~”라며 극중 한세주를 부르는 고경표의 목소리는, 극중 유진오의 미스터리한 정체만큼이나 기묘한 울림을 남기며 극의 분위기를 뒤집었다. 찰나의 순간이었지만, 고경표의 존재감은 극에 무게감을 더했다.
 
고경표 특유의 깊은 눈빛과 대사 톤도 빛났다. 신뢰감과 미스터리함을 동시에 담아낸 중저음의 목소리 역시 인상적이었다. 1930년의 모던보이도, 2017년의 유령작가도.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하게 담아낼 수 있었던 것은 이 같은 고경표의 안정적이고 매력적인 연기, 존재감 덕분이다.

 
“타닥타닥” 타자기 소리는 강렬했다. 타자기를 눌러 이 소리를 만들어 낸 유령작가도 특별했다. 더욱 빛난 것은 타자기 소리마저도 강렬하게 만든,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은 배우 고경표다. 본격적인 등장을 시작한 고경표. 그가 ‘시카고 타자기’에 어떤 미스터리한 재미를 선사할지 기대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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