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채정연 기자] 뜨거운 넥센 타선을 버티기는 무리였다. kt의 선발 주권이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 아쉬운 피칭으로 고개를 숙였다.
주권은 1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 넥센의 1차전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 4⅓이닝 10피안타(2홈런) 3사사구 2탈삼진 9실점(9자책)을 기록했다. 지난 4일 수원에서 열린 홈 개막전 선발투수의 중책을 맡았던 주권은 4이닝 5사사구 2실점 난조를 보인 바 있다.
1회 고종욱과 이정후를 모두 땅볼로 잡아낸 주권은 조니 모넬의 아쉬운 수비로 서건창에게 3루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윤석민을 2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주권은 2회 선두타자 채태인에게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허용하며 흔들렸다. 김민성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으나 허정협, 박동원에게 안타를 허용해 1,2루가 됐다. 주권은 고종욱을 좌익수 뜬공 처리해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았다.
3회 이정후을 1루수 땅볼로 잡아냈고 서건창을 좌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우며 안정을 찾는듯 했으나 윤석민에게 볼넷을 허용한데 이어 김태완을 몸 맞는 공으로 출루시키며 흔들렸다. 결국 김민성과 허정협에게 연속 적시타를 내주며 3실점을 추가했다. 주권은 김하성을 좌익수 뜬공 처리해 마무리했다.
박동원, 고종욱, 이정후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4회를 마친 주권은 서건창에게 볼넷을 내주며 다시 위기에 몰렸다. 이후 윤석민, 김태완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2실점을 추가했다. 김민성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허정협에게 또다시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그리고 김하성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해 9실점을 기록했다. 마운드는 정성곤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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