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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디튼 첫 승-이대호 홈런' 롯데, LG 상대 2연승...위닝시리즈 달성

기사입력 2017.04.09 17:15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부산, 채정연 기자] 롯데가 LG를 상대로 이틀 연속 승리하며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롯데 자이언츠가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세번째 맞대결에서 7-1로 승리했다. 전날 선발 박진형의 5이닝 1실점 호투와 외국인 타자 앤디 번즈의 멀티홈런, 여기에 오승택 9회말 끝내기 역전 홈런까지 터지며 짜릿한 역전승을 맛봤던 롯데는 이날 선발 애디튼의 호투와 무시무시한 타선을 앞세워 승리를 챙겼다.

롯데는 선발로 나선 닉 애디튼이 5⅓이닝을 1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뒤이어 나선 배장호, 윤길현은 추가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전준우와 이대호의 홈런이 나오며 여전히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반면 LG는 선발 임찬규가 3⅓이닝 3실점 3자책점을 기록한 것에 더불어 구원진으로 나선 최동환, 최성훈이 추가 실점을 내줬다. 

선취점은 롯데의 몫이었다. 4회말 흔들리는 임찬규를 공략했다. 선두타자 오승택이 몸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이우민이 안타를 쳐내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임찬규가 제구 난조를 겪으며 김사훈이 볼넷을 얻어내 만루가 됐다. 신본기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전준우 타석에서 폭투가 나오며 3루주자 오승택이 홈을 밟았다. LG는 마운드를 최동환으로 교체했으나 손아섭에게 사구를 내줬고 이대호가 적시타를 작렬시키며 3-0으로 앞서갔다.

5회말에도 롯데 타선은 쉬지 않았다. 오승택이 사구로 다시 출루했고, 도루까지 해냈다. 이우민과 김사훈이 물러났으나 신본기의 내야안타로 기회를 이어갔다. 상위타선으로 이어졌고, 전준우가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내 롯데가 5-0으로 앞섰다.

LG는 애디튼이 난조를 겪던 6회초 공격을 시작했다. 오지환과 정성훈이 볼넷으로 연이어 출루했고, 히메네스가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채은성이 적시타를 때려내 한 점을 만회했다. 이형종이 땅볼로 물러나며 추가점은 없었다.


한 점 내줬지만 롯데는 금세 만회했다.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가 솔로포를 작렬, 다시 스코어를 6-1로 만들었다. 7회말에는 전준우가 홈런을 쳐내 한 점을 더 보탰다. 9회초 롯데 마운드는 노경은이 지켰다. 이형종에게 2루타를 내준 후 임훈을 땅볼 처리했고, 서상우에게 볼넷을 내줘 1사 1,3루가 됐다. 그리고 정상호에게 병살을 유도해 실점 없이 마쳤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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