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시카고타자기' 유아인이 슬럼프에 빠졌다.
8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시카고타자기' 2회에서는 전설(임수정 분)이 한세주(유아인)를 구해냈다.
이날 전설은 의문의 침입자로부터 한세주를 구해냈고, 긴장이 풀어지자 그대로 혼절하고 말았다. 정신을 차린 후 전설은 자신이 한세주의 침대 위에 누워 있다는 것을 알고 기뻐했다. 이후 전설은 한세주의 집을 구경하다 문이 열려있는 그의 집필실에서 타자기를 발견했다.
전설은 타자기를 만지려 했다. 그리고 그 때, 그녀를 부르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바로 한세주였다. 한세주는 전설에게 "타자기를 왜 만지느냐. 몰래카메라 잘 붙어 있는지 확인하려는거냐"라고 물으며 전설을 향한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았다.
하지만 전설은 한세주의 태도가 전혀 불쾌하지 않은 듯 오히려 그에게 타이핑을 쳐주겠다고 제안했다. 손을 다친 한세주를 위해 자신이 도와주겠다고 나선 것. 한세주는 어쩔 수 없이 그녀의 제안을 받아들였고, 전설에게 궁금증이 생긴 그는 그녀에게 "사격을 배운 적이 있느냐"라고 물었다.
전설의 물음에 한세주는 자신은 다른 사람에게 관심이 없다라고 못 박았다. 이어 두 사람은 이상한 현상을 겪게 됐다. 1930년도. 경성의 남녀 환상을 보게 된 것. 이에 한세주는 전설에게 "혹시 지금 이상한 느낌 들지 않았느냐. 뭔가. 시공간이 무너진 느낌?"이라고 물었고, 전설은 "귀신이냐"라며 소리를 질렀다.
반면, 소식을 듣고 한세주를 찾아온 갈지석(조우진)은 현장에 있었던 전설이 언론에 이상한 말을 하지 않게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한세주는 그의 말을 무시했다. 그리고 몇일 뒤 일은 이상한 곳에서 터졌다. 한 기자가 한세주를 공격한 범인이 소설의 소재를 한세주에게 보냈고, 한세주가 그것을 표절했다는 보도를 낸 것. 때문에 한세주는 혼란에 빠지고 말았다.
한세주는 전설에게 그 일을 따져물었다가 절대로 언론에 두 사람의 일을 말한 적이 없다는 전설을 향해 독설을 쏟아냈다. 그의 말에 상처 받은 전설은 급기야 팬 탈퇴를 선언하기에 나섰고, 이후 한세주는 범인의 이야기를 언론에 제보한 이는 바로 범인의 여동생이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다음날. 한세주를 공격했던 범인은 자살한 채로 발견 됐다. 그 일로 인해 한세주는 도의적임 책임을 피할 수 없었고, 사람들의 맹 비난을 받게 됐다. 슬럼프에 빠져버린 한세주는 더 이상 글을 쓸 수 없는 처지에 놓이고 말았다.
한달 후. 원고 마감날을 앞두고도 원고를 단 한줄도 쓰지 못한 한세주는 글을 더 이상 쓰지 못한다면 차라리 죽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하며 운전을 하다 진짜로 교통사고를 당하고 말았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사고를 당한 한세주 앞에 삽을 든 전설이 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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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