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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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 만점' NC 박민우, 그의 복귀를 기다린 이유

기사입력 2017.04.07 21:32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NC 다이노스의 주전 2루수 박민우가 시즌 첫 경기에서 활약하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NC는 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시즌 전적 3승3패를 만들며 2연승을 달성했다. 이날 2루수 및 2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박민우는 4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경기는 2루수 박민우의 시즌 첫 경기이기도 했다. 박민우는 지난 2월 스프링캠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면서 중도 귀국해 국내에서 재활에 매진했다. 이후 시범경기에도 나서지 않았던 박민우는 2군 퓨처스리그에 출전하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4월 4일 경찰청과의 첫 경기부터 3안타 맹타를 휘둘렀던 박민우는 이튿날 무안타에 그쳤으나 6일 다시 1안타 1득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7일 SK 경기를 앞두고 콜업되면서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처음으로 1군 경기에 모습을 드러낸 박민우는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NC가 그의 복귀를 기다린 이유를 스스로 증명했다.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던 박민우는 3회 무사 1루 상황 깨끗하게 희생번트를 성공시키며 선취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타석에서는 안타부터 득점까지 완성해냈다. 1-1이던 5회초 선두로 자신의 세 번째 타석에서 SK의 김성민을 상대한 박민우는 중전안타를 뽑아내고 출루했고, 1사 후 스크럭스의 홈런이 터지면서 홈인했다.


또 3-3으로 맞서있던 7회초 1사 후 박민우는 SK의 세 번째 투수 채병용을 상대로 좌전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그리고 곧바로 나온 나성범의 2루타에 홈을 밟으면서 4-3으로 리드를 되찾는 역전 득점을 올렸다. 

수비에서도 돋보였다. 2회 손시헌과 함께 한동민의 깨끗하게 더블플레이 처리했고, 이후 땅볼과 뜬공을 모두 안정적으로 잡아냈다. 7회말에는 앞서 두 번이나 안타를 만든 박승욱의 다소 어려운 타구를 깔끔하게 처리하면서 신뢰를 안겼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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