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산, 채정연 기자] "(김)원중이가 5-6이닝 막아주면 연승 이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1차전 경기가 열린다. 개막 후 5경기 전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LG와 4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는 롯데가 만나 치열한 맞대결을 예고했다.
경기 전 만난 조원우 감독은 "투수들의 안정적인 피칭이 연승의 원동력이다"라며 "(김)원중이가 5-6이닝 막아주면, 타선이 현재 잘 맞아가는 중이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상대 LG의 강점 역시 '선발야구'로 꼽았다. 조원우 감독은 "LG가 선발야구를 한다. 선발 류제국을 얼마나 빨리 내리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목에 담 증세가 있는 김문호는 이날도 결장한다. 대신 6일 3안타를 기록하며 활약한 이우민이 나선다. 또한 번즈가 살아나며 점차 단단한 상위타선이 구축되고 있다. 조원우 감독은 "번즈가 전날도 톱타자로 나서 물꼬를 트는 2루타를 쳐냈다"며 "전준우와 번즈, 손아섭이 제 역할을 해주면 뒤에 이대호와 최준석이 있으니 득점으로 잘 연결된다"고 말했다.
최근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는 롯데지만 무리하지 않겠다는 의사도 분명했다. "한 게임씩 집중하겠다"고 전한 조원우 감독은 "목표 승수를 정해놓으면 선수, 감독 모두 부담이 될 수 있다. 한 경기 한 경기 잘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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