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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 300회②] 알리부터 황치열까지…'불후'가 낳은 ★들

기사입력 2017.04.07 13:50 / 기사수정 2017.04.07 13:16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불후의 명곡'이 오는 8일 300회를 맞는다. 6년의 시간동안 한 자리를 지켜온 '불후의 명곡'은 그만큼 많은 무대와 스타들을 배출했다.

'불후의 명곡'을 남긴 '전설' 가수의 노래를 재해석하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인만큼, 많은 후배 가수들이 동경을 담아 선배가수들의 무대를 재탄생시켰다. 전설의 무대에 도전하는 가수들은 아이돌부터 보컬리스트, 무명가수까지 다양했다.

143명의 전설, 340 여 명의 출연자들이 '불후의 명곡'을 다녀간 가운데, 300회를 맞이한 '불후의 명곡'이 배출한 스타들을 모아봤다.


▲ 황치열

'불후의 명곡'이 낳은 최고의 스타는 단연 황치열이다. 9년 동안 무명으로 살던 그는 노래를 잘하면 누구나 인정받을 수 있는 무대에서야, 비로소 그 진가를 드러낸다.

지난 2015년 4월 25일 방송된 '불후의 명곡-서유석 편'에 등장한 그는 '구름 나그네'를 선곡해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9년 만에 관객 앞에서 무대를 보여주고, 박수를 받은 그는 그 감동에 눈물을 쏟기도 했다.

이후 훈훈한 외모에 사창력까지 겸비한 황치열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치솟았다. 각종 예능 프로그램의 러브콜을 받는가하면 중국판 '나는 가수다'에 출연해 한류스타로서의 입지도 단단히 다졌다.


▲ 문명진

황치열 이전의 '불후의 명곡' 신데렐라는 단연 문명진이었다. 2013년 4월 방송된 '불후의 명곡-해바라기 편'에 출연한 R&B 가수 문명진은 10년 무명의 설움을 딛고 단숨에 인터넷 스타로 떠올랐다.

문명진은 해바라기의 '슬픔만은 아니겠죠'를 특유의 R&B 창법으로 재해석했다. 무대를 마치고 둥료 가수들은 물론 관객과 전설의 박수까지 이끌어낸 그는 연일 인기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 2001년 데뷔 이래 최고의 관심이었다.

이후 그는 드라마 '상속자들', '유혹', '킬미힐미', '가면' 등에 참여하는 OST 가수로 활약했으며, 자신의 이름을 단 콘서트 개최와 새로운 싱글 앨범 발매까지 성공가도를 이어갔다.


▲ 알리

알리는 한 때 '불후의 명곡' 안방마님이라 불릴 정도로 '불후의 명곡' 단골 손님이었다. 폭발적인 가창력에 풍부한 음악적 감수성은 그를 '불후의 명곡'에 최적화된 가수로 만들었다.

2011년 9월 17일 '불후의 명곡-보컬리스트 특집'을 통해 첫 출연한 알리는 최다 출연, 최다 우승(11회), 최고점(447) 등 기록이란 기록은 모두 보유하고 있는 인물이다. 이선희의 'J에게', 조영남 '내 생에 단 한번만', 혜은이 '새벽비', 조용필 '킬리만자로의 표범' 등다양한 명곡 무대를 재해석했다.

이전에도 뛰어난 가창력으로 인정받았던 알리지만 '불후의 명곡' 이후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여자 보컬리스트 반열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 남상일

그런가하면 '불후의 명곡'을 통해 자신의 이름 뿐 아니라 자신이 속한 장르까지 널리 알린 인물이있다. 국악인하면 '송소희'밖에 모르던 시절, 남상일은 '불후의 명곡'을 통해 자신을 포함한 다양한 국악인들의 무대를 선보이며 국악을 알렸다.

호소력 짙은 국악의 창법이 대중음악과 잘 어우러질거란 그의 예측은 맞아떨어졌다. 나오는 무대마다 호평을 받으며 고득점을 기록했다. 추석 특집에서 그의 어머니와 함께 꾸민 '당신이 좋아' 무대는 녹화장을 찾은 전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우승을 차지하기도.

가창력 뿐만 아니라 뛰어난 입담과 재치로 '국악계 싸이'라는 별명까지 얻은 그는 이후 다른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 효린

아직 아이돌은 가창력보다 외모와 퍼포먼스로 승부를 보는 가수라는 인식이 만연해이던 시절, 효린은 노래 경연 프로그램인 '불후의 명곡'을 통해 자신의 가창력을 입증하며 아이돌에 대한 편견을 깼다.

2010년 씨스타로 데뷔한 효린은 데뷔한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2011년 '불후의 명곡-심수봉 편'에 처음으로 등장해 최종 우승까지 차지했다. 아이유, 비스트 요섭, 2AM 창민 등 쟁쟁한 실력자들을 꺾고 등장한 새로운 디바에 이목이 집중됐다.

효린은 격렬한 춤에도 흔들림 없는 폭풍 가창력으로 '불후의 명곡' 시청자들과 전설의 마음을 훔쳤다. '효린세'(효린+비욘세)라는 별명까지 획득하며 '믿고 듣는 가창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씨스타의 인기도 덩달아 상승하며 '쏘 쿨'(So cool), '나 혼자', '러빙유' 등의 히트곡을 낳았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KBS 2TV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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