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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초점] 잦은 멤버교체…다이아의 안정기는 언제쯤 올까

기사입력 2017.04.06 16:57 / 기사수정 2017.04.06 16:57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걸그룹 다이아가 '9인조'가 됐다. 티아라에 이어 끊임없이 뉴페이스를 투입시키는 MBK 엔터테인먼트의 전략이다. 그러나 수시로 바뀌는 멤버로 인해 대중은 혼란스러워 하고 있는게 사실이다.

다이아의 9인조 재편설은 지난 달부터 제기돼 왔다. 네티즌들이 다이아 아홉 멤버들이 함께 촬영 중인 모습을 포착,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및 SNS 등에 퍼날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시 소속사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사실이 아니다. 연습생인데 같이간 것 뿐"이라고 거짓 해명을 한 바 있다.

새 멤버들은 소속사 공식 발표 전부터 다이아 기존 멤버들과 함께 리얼리티 촬영을 진행했고, 네이버 V라이브에도 등장하면서 얼굴을 알렸다. 재킷과 뮤직비디오 촬영도 일찌감치 마쳤다. 소속사는 쉬쉬했지만 팬들 사이에서는 새 멤버의 영입이 사실상 확정된 상태였다.

팬들은 새 멤버인 주은과 솜이의 등장을 반가워하기도 하지만, 팀의 정체성을 무너뜨리고 혼란을 야기한다는 점에서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실제로 다이아의 소속사 선배 티아라의 경우 과거 화영, 아름 등을 영입하면서 여러가지 사건 사고에 휘말린 적이 있다. 특히 화영으로 인해 왕따설이 제기됐고 팬덤도 갈등을 겪었다. 이 논란으로 티아라는 하향세를 타기 시작했다.

다이아의 경우 지난 2015년 데뷔 후 계속해서 팀 구성에 변화를 꾀하면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터라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정채연, 기희현이 엠넷 '프로듀스101'을 위해 잠정 탈퇴했다가 다시 돌아온 것부터 시작해 채원이 새멤버로 합류하면서 다이아는 멤버와 콘셉트를 알 수 없는 그룹으로 전락했다.

이 같은 잦은 멤버 교체는 다이아가 안정적으로 인기 걸그룹으로 자리잡는데 장애물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다이아 예빈은 팬카페를 통해 자필 편지를 게재, "주은 언니와 솜이는 착하고, 밝은 성격을 가지고 있고, 둘 다 실력도 좋은 친구들이니 조금 더 음악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한 다이아의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털어놨다. 

MBK는 다이아의 보컬적 능력을 보완하기 위해 새 멤버 투입을 결정했다고 알려졌다. 다이아는 오는 7일 청음회를 시작으로 9일 리얼리티 'YOLO 트립'을 공개하며 베일을 벗는다. 이 과정에서 실력적으로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won@xportsnews.com / 사진=MBK엔터테인먼트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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