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재결합 아닙니다."
90년대 최고의 인기그룹이었던 베이비복스가 재결합설에 휩싸였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우선 윤은헤 소속사 제이아미 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6일 엑스포츠뉴스에 "윤은혜를 비롯한 베이비복스 멤버들이 자주 만남을 갖는건 사실이다. 만나서 데뷔 20주년 관련한 이야기를 하며서 내용이 와전된 것 같다"고 말했다.
간미연 소속사 드림스톤 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도 "소속사 측에 공유된 내용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희진 소속사 인연 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 역시 "멤버들이 친하기 때문에 자주 만나지만, 데뷔 20주년 공연 이야기는 처음 들었다"고 설명했다. 심은진 소속사 이매진 아시아 측 관계자는 "아직 알고 있는 것이 없다.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최근 심은진은 MBC '일밤-복면가왕'에 출연해 "베이비복스가 컴백했으면 좋겠나요? 멤버들과 진솔하게 긍정적으로 상의해보겠다"는 말을 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로 인해 베이비복스의 재결합설이 불거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결국 오해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한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멤버와 어제도 만났는데 베이비복스 공연 얘기는 일절 없었다"고 털어놨다.
특히 베이비복스 멤버들 모두 각자 소속사가 달라 사실상 다시 뭉쳐 활동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 게다가 다들 배우 및 사업가로서 일하고 있어 스케줄을 맞추기도 힘들다. 김이지의 경우 육아에 힘쓰고 있어 방송 활동도 자주 하지 않는다.
최근 중국에서 활동했던 윤은혜는 국내 활동 복귀를 준비 중이다. 아직 행보에 대해 결정된 바 없지만 "빠른 시일 내 뵐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희진은 오는 6월 방송 예정인 JTBC '품위있는 그녀' 촬영을 마치고 차기작을 찾고 있다. 간미연 역시 여러 방송에 출연하면서도 사업을 진행 중이다.
한편 베이비복스는 지난 1997년 EQUALIZEHER'로 데뷔, '야야야', '인형', 'GET UP', '킬러', '우연' 등의 히트곡을 냈다. 2000년부터는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활동하며 한류에 시동을 걸었지만, 2004년 마지막 7집 앨범 이후 사실상 해체됐다.
won@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베이비복스 앨범 재킷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