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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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일라이, SNS 결혼 발표 이유 고백 "지연수와 민수 잃고 싶지 않았다"

기사입력 2017.04.05 21:26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살림하는 남자들2' 일라이가 SNS로 결혼 발표를 한 이유를 털어놨다.

5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유키스 일라이가 아들 민수에게 특급 훈련을 시켰다.

이날 일라이는 아내 지연수가 말리는데도 불구하고 아들 민수에게 윗몸 일으키기를 비롯한 운동을 시켰다가 결국 아내를 화나게 만들고 말았다.

이후 아들 민수를 재운 후 방에서 나온 지연수는 "왜 그렇게 아이를 힘들게 만드느냐. 우리한테는 민수가 너무 소중한 존재이지 않느냐"라고 조곤조곤 이야기했고, 일라이는 "그렇다. 민수를 힘들게 가졌고, 힘들게 낳았었다"라고 중얼거렸다.

이어 지연수는 "그때는 감춰야 했고, 혹시나 잘못 될까봐 늘 조마조마 했었다. 병원 가는게 무서웠었다. 매일 매일 테스트기도 하지 않았느냐. 그때는 임신을 확인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이 아이가 오늘 살아 있는지 테스트 한거지 않느냐"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지연수는 인터뷰를 통해 "건강이 좋지 않았었다. 그 때 아기 아빠가 큰 용기를 냈다. 그래서 제가 잘 때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린 거다"라고 SNS로 결혼 발표를 한 이유를 고백했다.

이에 일라이는 "민수를 지키고 싶었고, 여보를 지키고 싶었다. 그러다 둘다 없어지면 내가 없어지는 거지 않느냐. 나도 미안하다. 여보와 민수에게. 일한다고 딸기를 못 사준게 미안하다"라며 "내가 얘기 하지 않았느냐. 모든 사람들이 우리를 사랑하게 만들겠다고, 울지 마라"라고 아내를 달랬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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