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s NBA] 코비의 매치업 상대는 누가 될 것인가?

최동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최동철 기자] 레이커스 구단은 보스턴과의 파이널을 앞두고 매치업 구성과 관련해 이 선수 저 선수를 짜맞추어 보고 있다.

팀의 주득점원인 코비가 2번 포지션인 슈팅 가드로 버티는데 반해, 보스턴은 레이 앨런과 폴 피어스라는 대형 스타가 나란히 2, 3번 포지션에 있기 때문에 백코트 로스터 꾸리기가 상당히 곤혹스런 상황이다.

우선 블라드미르 래드매노비치를 선발 3번으로 내세워 폴 피어스를 막고 루크 월튼, 트레버 아리자, 라마 오덤 등을 동원해 3번 포지션을 막으려는 그림을 짜고 있으나 이렇게 하면 코비가 앨런과 매치업되게 된다. 하지만, 앨런은 코비와 매치업 되었을 때 더 효율적인 플레이를 해왔었고, 레이커스의 어시스턴트 코치인 텍스 윈터 역시 이 부분을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만약 레이커스가 샤샤 부야치치에게 좀 더 플레잉 타임을 주려고 한다면 보스턴과의 경기에서 샤샤를 앨런과 매치시키고 코비를 3번으로 올려 폴 피어스와 맞상대하게 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워싱턴의 포인트 가드 길벗 아레나스는 여전히 Opt out(옵트 아웃 : 재계약 연장을 하지 않고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것)을 하고 비제한적 FA가 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서두르지 않고 6월 30일 데드라인 까지 기다려볼 계획이라고 한다. 아레나스가 Opt-out을 하지 않는다면 그는 내년 시즌 1280만불의 연봉을 받고 워싱턴에 잔류하게 된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돈 넬슨 감독은 타팀 이적설이 돌고 있는 가드 베런 데이비스의 잔류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물론 그는 돌아올 겁니다. 여기 남게 되면 데이비스는 1700만불이나 받을 수 있거든요. 현재의 시장 상황을 고려해봤을 때 이 정도 연봉을 줄 수 있는 팀은 거의 없다고 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