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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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김과장'①] 남궁민, 연초엔 연기대상 불발? 편견 깹시다!

기사입력 2017.03.31 06:46 / 기사수정 2017.03.31 00:21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김과장' 남궁민, 올해 연기대상을 탐낼만도 하다.
 
30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이 20회를 끝으로 종영을 맞았다. 김성룡(남궁민 분)과 서율(준호)이 합심해 TQ그룹 회장 박현도(박영규)가 죗값을 치르게 만들며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첫 회 7%대였던 시청률은 단 4회만에 두배 가까이 상승하며 입소문이 퍼지기 시작한 '김과장'은 17회 연속 시청률 1위를 달성하기도. '김과장'이 이처럼 뜨거운 사랑을 받은 것은 타이틀롤을 맡은 남궁민의 100% 실감나는 연기 덕분이다.
 
남궁민은 극중 돈에 대한 천부적인 감각, 현란한 언변을 갖춘 삥땅과 해먹기의 대가 김성룡 역으로 무결점 열연을 펼쳤다. 지금껏 드라마에 등장했던 남자 주인공과는 사뭇 다른, 똘끼 충만하고 어디로 튈지 예상을 할 수 없는 독특한 캐릭터 김성룡을 완벽하게 표현, '대체불가' 연기력을 자랑했다.
특히 남궁민은 실제 모습인지 연기인지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능청스러운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남궁민의 활약에 시청자는 '올해 연기대상은 남궁민'이라고 말할 정도.
 
남궁민 역시 지난 19회 대사를 통해 연기대상 수상에 대해 언급했다. 극중 김성룡은 서율과 티격태격 하던 중 "연기였는데? 나 연말에 상 탈 건데?"라고 말했다. 이에 서율은 "연초라 연말에 상 못 받을 건데?"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 대사는 실제 대본이었을 수도, 혹은 배우들의 애드리브였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많은 시청자가 무릎을 친 이유는 대사가 지나치게 현실적이면서 사실적이었기 때문이다. 사실 연초 방송된 작품은 연말 시상식에서 대우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시청자 역시 이를 우려하며 남궁민의 연기가 보상 받을 수 없을까 벌써부터 걱정하고 있는 것.
 
이처럼 시청자 모두는 남궁민이 연기대상을 수상하길 염원하고 있다. 오직 연기만으로 시청자를 하나로 만든 남궁민, 그야말로 대상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로고스필름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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