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마지막 완전체 앨범에 후배 다이아가 적극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계획이 일부 변경됐다.
다이아는 당초 직접 작곡, 작사한 '20090729'란 곡을 오는 5월 발매될 티아라 새 앨범에 수록할 예정이었다. 티아라의 데뷔일인 2009년 7월29일을 의미하는 이 곡은 선배를 존경하고 애정하는 후배의 마음을 담는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이를 두고 양측 팬덤 간의 갈등이 빚어졌고, 소속사 MBK 엔터테인먼트 측 역시 고심 끝에 다이아의 작사 참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관계자는 28일 엑스포츠뉴스에 "다이아가 티아라를 위해 자작곡을 선물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논의했지만, 최근 안타깝게 작사 참여는 불발됐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20090729'란 곡은 변동없이 새 앨범에 포함된다. 다이아는 외부 작곡가들과 힘을 합쳐 작곡에만 참여하고, 작사는 티아라 멤버들이 직접 맡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티아라 멤버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직접 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다이아의 참여 계획이 긴급하게 변경된 데는 티아라의 배려가 주효했다. 일부 팬들의 반발로 인해 상처받을 후배를 생각한 티아라의 용기있는 결정이다. 관계자는 "티아라 멤버들이 다이아의 예쁜 마음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다이아가 일각의 부정적 반응에 상처받을 수도 있다고 판단, '20090729' 작사엔 티아라 멤버들이 직접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티아라는 오는 5월 마지막 활동을 벌인다. 보람과 소연은 오는 5월15일로 현재 소속사 MBK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만료된다. 큐리, 은정, 효민, 지연은 오는 12월말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앞으로 솔로 활동을 펼칠 예정이며 남은 4명이 멤버들끼리 해외 공연에도 설 계획이다.
다이아는 내달 컴백을 준비 중이다. 최근 일본에서 새앨범 재킷 및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쳤다. 다이아는 자작곡으로 새 앨범을 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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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