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며느리와 인턴후보의 짠내 나는 일상이 안타까움을 샀다.
27일 방송된 SBS '초인가족 2017' 11, 12회에서는 며느리 맹라연(박선영 분)과 인턴후보 3인방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11회에서는 맹라연이 시댁 제사 때문에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맹라연은 제사증후군 진단을 받을 정도로 몸 상태가 안 좋았다.
맹라연은 맏며느리로서 시어머니의 지시에 따라 음식을 만들고 삼시세끼 시댁 식구들의 밥상을 차리느라 힘들어 했다. 맹라연을 배려하는 시댁 가족은 없었다. 그 와중에 맹라연의 어머니가 사돈과 화투판을 벌이면서 딸을 더 힘들게 했다.
맹라연은 새벽 4시에 배를 부여잡고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 갔다. 급성 맹장염이었다. 나천일(박혁권)은 그제야 맹라연의 소중함을 피부로 느꼈다.
12회에서는 인턴 에피소드가 펼쳐졌다. 얼마나 구직난이 심한지 나천일의 영업팀 인턴자리도 세 명의 후보를 경합시켜보고 뽑게 됐다.
각자의 사연이 있었다. 50대 실버인턴은 자녀의 결혼을 위해 사돈댁에 백수라고 할 수 없어 뭐라고 하고 싶은 심정이었다. 알고 보니 최부장(엄효섭)의 아들이었던 최준우는 낙하산 인턴이라는 의심을 받으면서도 열심이었다.
맹라연의 여동생도 인턴생활을 막 시작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아 그만뒀다. 아이까지 언니에게 맡기고 의욕을 다졌지만 야근에 회식까지 버틸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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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