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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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데이] SK 박정권 "감독님과 커피? 우린 쌈 싸주는 사이"

기사입력 2017.03.27 15:47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SK 박정권이 트레이 힐만 감독과의 사이를 과시했다.

27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 미디어데이 & 팬페스트'가 개최됐다. 이날 10개 구단 감독과 두산 김재호-양의지, NC 손시헌-임창민, 넥센 서건창-신재영, LG 류제국-차우찬, KIA 김주찬-양현종, SK 박정권-박희수, 한화 이용규-이태양, 롯데 이대호-박세웅, 삼성 김상수-구자욱, kt 박경수-주권이 참석했다.

이날 새로운 감독에 대한 주장의 평가를 묻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대해 kt 박경수가 김진욱 감독에 대한 얘기를 꺼냈다. 그는 "다들 '감독님 좋으시지?'라고 물어본다. 그렇게 질문 한다는 건 누구나 다 인정을 하는 부분이 아닌가 생각한다. 캠프 때 아버지 같으시면서 친한 형님 같은 분이라고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감독님과 선수가 독대를 하면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팀이 몇 팀이나 될까 반문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러자 마이크를 잡은 SK 박정권은 "kt 박경수 선수가 감독님과 커피를 마신다고 했는데, 우린 서로 쌈도 사줄 수 있는 사이다. 실제로 오고가는 쌈 속에 굉장히 가까워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정권은 이어 "영어도 잘하신다. 바디랭귀지로 하는데 마음이 통하다보니 긴 말이 필요없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나 이내 "감독님께서 많이 알아가려고 하는 노력들을 확인할 수 있어 선수들도 자연스럽게 다가가게 된다. 감독님 하면 어렵게 생각하는 것들이 몸에 배어있는데, 감독님이 항상 감독이 아니고 친구라고 말씀해주신다. 평등한 관계가 지속되고 있어 매일매일 즐겁게 운동을 하고 있다"고 진지하게 힐만 감독을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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