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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팬 "유로2008 우승후보 0순위는 이탈리아"

기사입력 2008.05.21 14:18 / 기사수정 2008.05.21 14:18

이우람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유로2008 우승후보 0순위는 이탈리아'

축구팬들이 내달 7일 열리는 유로2008의 우승후보로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의 우승 가능성을 가장 크게 내다봤다.

축구 월간지 베스트일레븐과 해외축구 전문사이트 사커라인이 5월6일부터 14일까지 공동으로 실시한 "유로2008 우승 후보 0순위는?"이라는 주제의 설문조사 결과 2006독일월드컵 우승에 빛나는 '월드챔피언' 이탈리아가 총 투표자 1228명 중 26.1%에 해당하는 320명의 선택을 받아 본선에 오른 16개 팀 중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서는 메이저대회 징크스를 깨기 위해 초호화 멤버로 무장한 '무적함대' 스페인(24%/295명)이 2위를 차지했고, 적극적인 세대교체를 통해 옛 위용을 회복한 '전차군단' 독일은 14.5%(178명)의 마음을 움직이며 3위에 올랐다.

준척급 스타들이 차고 넘치는 '오렌지군단' 네덜란드와 꾸준히 우승후보군에 이름을 올리는 '레 블뢰' 프랑스는 나란히 123명(10%)의 성원을 받아 공동 4위에 랭크됐다. 프리미어리그(이하 EPL) 최고 스타 크리스티아노 호나우도를 앞세워 정상에 도전장을 낸 '이베리아 군단' 포르투갈이 7.2%(89명)의 지지율을 기록, 6위를 차지했으며 21세기형 강호로 손꼽히는 '동구권의 패자' 체코는 7위에 해당하는 2.2%(27명)의 지지를 이끌어냈다.

'바이킹 군단' 스웨덴이 1.8%(22명)의 눈도장을 받아 8위에, '체크무늬 전사' 크로아티아와 '하지의 후예' 루마니아 등 동유럽 출신 두 팀이 똑같이 18명(1.5%)의 선택을 받아 공동 9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기타'를 선택해 스위스, 오스트리아, 터키, 폴란드, 그리스, 러시아 등 보기에 포함되지 않은 팀에 표를 던진 네티즌들의 비율은 1.2%(15명)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를 두고 베스트일레븐은 "이탈리아가 유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힌 이유에 대해 2006독일월드컵을 제패하는 등 메이저 대회서 꾸준히 준수한 성적을 유지한 이력이 팬들의 신뢰도를 높인 결과"라면서, "아울러 어떤 팀에게든 쉽게 패배를 허용치 않는 끈끈한 팀컬러 또한 기대감을 높이는 원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베스트일레븐 6월호는 1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유로2008 특집으로 꾸며졌다. 참가팀 16개국의 전력을 집중 분석했고 지난 발자취와 본선 전망, 팀별 스쿼드 등을 상세히 다뤘다. 더불어 책 속 부록 'HEROES'를 통해 역대 유럽선수권을 빛낸 스타들을 일목요연하게 소개했다.

EPL을 정복한 한국인 박지성을 다룬 ‘COVER STORY’, UEFA컵을 제패한 김동진과의 특별 인터뷰, 레전드 스타 조지 베스트의 이야기를 소개한 연재 기획 ‘ONE & ONLY’ 등의 아이템도 눈길을 끈다.



이우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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