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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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만 감독 "워스 이탈 길어지면 박승욱에 기회 부여"

기사입력 2017.03.26 13:09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트레이 힐만 감독이 정규시즌 야수 운용 방안에 대해 밝혔다.

트레이 힐만 감독이 이끄는 SK는 2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시범경기를 갖는다. 전날에는 SK가 4-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한화의 4연승을 저지했다.

마지막 시범경기, 31일 정규시즌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힐만 감독은 올시즌 선수 기용 구상에 대해 전했다. 특히 현재 유격수 포지션의 외국인타자 대니 워스가 어깨 통증으로 시범경기에 계속해 결장하고 있는 상황, 이탈이 길어진다면 분명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

이에 대해 힐만 감독은 "워스의 몸상태를 아직 장담할 수 없다. 박승욱이 개막전 엔트리에 포함될 것이고, 워스의 결장이 길어진다고 가정하면 박승욱이 많은 출전 기회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힐만 감독은 "아직 교체를 생각하고 있진 않지만 현재 상태에서는 확신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며 "만약 경기 출전이 힘들다는 것이 명확해지면 논의해 볼 수도 있다"고 밝혔다.

힐만 감독은 "외야는 좋은 자원들이 정말 많다. 아직 최종 결정을 하지 못했다"면서 "김동엽은 파워 뿐 아니라 컨택 능력도 향상 됐고, 특히 수비도 많이 좋아졌다. 김강민은 아직 100%는 아니지만 베테랑으로서의 리더십을 기대하고 있다. 정의윤은 엔트리 구성에 따라 우익수, 혹은 지명타자로 나서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힐만 감독은 "엔트리는 선수들의 몸상태에 따라 유동적으로 가져갈 것이다. 그래서 오늘 경기가 굉장히 중요하다. 오늘 부상을 당한다면 개막전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선수를 기용하며 확인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네다섯 경기 정도를 더 보면 좋겠지만 그럴 수 없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엔트리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SK와이번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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