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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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28강] ⑥ 대전 한수원, 대구와 3년만에 '재회'

기사입력 2008.05.19 20:36 / 기사수정 2008.05.19 20:36

한문식 기자

2008 하나은행 FA컵 28강 프리뷰 ⑥ - 대전 한국 수력원자력 VS 대구 FC 

▶ 2005년 FA컵 16강서 격돌.

두 팀 초면이 아니다. 창원 시청을 누르고 팀 사상 최초로 16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 대전 한수원. 다음 상대는 대구였다. 당시 박종환 감독이 이끄는 대구와 11월 2일 마산 종합운동장에서 격돌 4-1로 패배한 전력이 있다. 전반 13분 대구 송정우가 선제골을 기록하고, 전반 27분 대전 한수원의 김홍기가 동점골을 만들어내 팽팽한 접전으로 전반을 마감하지만, 후반 찌아고, 송정현, 진순진의 릴레이포에 무릎을 꿇고야 만다. 대전 한수원은 3년 만에 대구와 재회하게 되어 복수를 다짐하고 있다.



▶ 리그 10위에 랭크된 대전 한수원.

대전 한수원은 현재 내셔널리그 7경기 1승 3무 3패로 10위에 랭크되어있다. 대전 한수원은 강한 전력이 아니다. 신생팀인 '꼴찌' 홍천에 승점 3점을 따냈을 뿐 이렇다 할 소득이 없다. 단지 믿을 구석은 오랫동안 대전 한수원과 동고동락 해온 배종우 감독의 지략과 용병술 뿐이다. 당시 대구에게 패퇴했을 때도 배종우 감독이 팀을 이끌었었다. 어느 감독이나 똑같은 팀에게 두 번 지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배종우 감독의 전술이 대구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기대를 모은다.


▶ 8강 그 이상을 향하여.


올해로 6회째 출전하게 된 대구의 목표는 8강 그 이상이다. 6회 출전 동안 8강을 3번 올랐지만, 4강까지 오르지 못한 아픔이 있다. 작년에 처음으로 FA컵을 경험한 변병주 감독도 16강에서 좌절한 바 있다. 3번의 8강 기록은 전임 박종환 감독의 기록이다. 올해 화끈한 공격축구로 무승부 없는 축구를 하고 있는 팀은 전 구단 통틀어서 대구가 유일하다. 대구는 현재 정규리그와 컵대회를 합쳐 14경기에서 5승 9패를 기록 중이다. 지더라도 화끈한 축구를 하는 변병주 감독의 스타일이 이변의 경연장인 FA컵에서도 이어질지 기대를 모은다. 



한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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