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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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결'의 봄①] 최민용♥장도연, '우결 르네상스' 부른 환상의 커플

기사입력 2017.03.24 14:00 / 기사수정 2017.03.24 10:59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최민용, 장도연 커플이 '우리 결혼했어요'의 봄을 이끌 것인가. 우선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데는 성공했다. 이걸 어떻게 지속적인 시청으로 견인할지는 제작진의 몫으로 남아있다.

배우 최민용과 개그우먼 장도연은 최근 MBC '우리 결혼했어요4'에 새 커플로 합류했다. 두 사람은 "자연에서 살고 싶다"는 최민용의 바람에 따라 섬마을에 신혼살림을 꾸리게 됐다. 장도연은 본인이 좋아하는 캐릭터 '가오나시'로 신혼집을 채워 넣었다. 두 사람은 말 그대로 독특한 커플이다.

하지만, 마냥 웃길 거라고만 생각하면 오산이다. 최민용은 여자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는 '츤데레(무심한 척 챙겨주는 사람)'의 화신이고, 장도연은 절친 박나래와 있을 때와는 사뭇 다른 귀여운 매력을 뽐낸다. 남들과 너무 다를 것 같은 두 사람이 만나, 오히려 평범한 신혼생활을 즐겨서 더 눈길이 간다. 화려한 이벤트나 꿀 바른 멘트는 없지만, 일상적이고 소소한 부분에서 자연스러운 사랑이 묻어나기 때문이다. 최민용은 장도연에게 직접 앞치마를 메주고, 머리에 묻은 먼지를 떼줬다. 장도연은 인스턴트 죽 위에 참기름으로 하트를 새겨넣었다.

제아무리 환상의 커플이어도 시청자의 반응이 없다면 무의미하다. 최민용, 장도연 커플은 시청자 반응이 즉각적이고 긍정적이다. 의외의 조합을 발견해 낸 제작진의 역량도 있었지만, 최민용, 장도연이 지금 현재 많은 사람에게 좋은 인상을 주는 연예인이기 때문이라는 것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결국 최민용, 장도연 커플이 받는 사랑과 인기가 오래 지속되고, '우리 결혼했어요'의 반등으로 이어지기 위해선 현재에 안주하지 않는 제작진의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 결혼했어요'의 김선영 PD는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최민용, 장도연 커플은 1 더하기 1이 2가 아니라 3, 4가 된 느낌"이라며 "좋은 반응 덕분에 제작진이 에너지와 활력을 얻고 있다. 감사하다.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어떻게 하면 두 사람의 다른 매력을 더 끌어낼까 고민하고 나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또 "두 사람은 (섬에서 신혼생활을 해) 그림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신선한 느낌으로 봐주신다면 감사할 거 같다"고 당부했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MBC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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