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예고부터 때깔이 다른 드라마 ‘추리의 여왕’이 티저 영상과 이미지속에 결정적인 단서를 남겼다.
‘김과장’ 후속으로 오는 4월 5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이 티저 이미지와 영상, 캐릭터 포스터 속 곳곳에 극의 내용을 미리 추리해볼 수 있는 단서를 숨겨두고 첫 방송을 기다리는 시청자들과 밀당을 하고 있다.
앞서 공개된 1, 2차 티저 포스터가 치명적인 ‘레드’로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다면 이어 공개된 댄싱 티저영상 속에서 권상우와 최강희는 각각 ‘블루’와 ‘오렌지’ 의상으로 뚜렷한 대비를 이뤘다. 그런가하면 산뜻한 ’초록’색 방안에 ‘블랙’ 커플룩을 맞춰 입은 볼수록 묘한 캐릭터 포스터까지 티저 속에 투영된 다채로운 색상은 시선을 집중시키는 효과 뿐만 아니라 ‘추리의 여왕’에 대한 힌트를 던져주며 시청자들의 추리 욕구를 강하게 자극하고 있다.
제작진이 일부러 흘려놓은 듯한 색(色)다른 단서들을 통해서 ‘추리의 여왕’을 미리 살펴보자.
# 치명적인 ‘레드’…장르물의 특유의 감각적이고 스타일리시한 영상 연출
‘추리의 여왕’의 첫 티저 포스터는 붉은 선혈이 낭자한 사건현장, 매혹적이고 비밀스러운 새빨간 입술 그리고 빨간 우산과 빨간 구두의 포인트 칼라로 뇌리에 강렬한 인상을 각인시키며 보는 이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그런가하면 두 번째 티저 포스터는 이미지 전체를 지배하는 강렬한 레드톤의 색감을 통해 설옥과 완승, 두 주인공을 엄습해오는 ‘위험’과 ‘경고’와 이에 맞서는 화끈한 ‘열정’과 ‘활약’을 암시하며 첫 방송을 기다리는 시청자들의 심박수와 아드레날린 수치를 급상승시키고 있다.
# ‘블루’ 권상우 VS ‘오렌지’ 최강희… 환상의 공조 파트너 ‘설옥X완승’
댄싱 티저 예고편 속 권상우와 최강희는 각각 파란색과 빨간색 계열로 대비되는 의상을 통해 각자의 색깔과 개성을 뚜렷이 드러낸다. 최강희의 주황색 치마가 호기심과 에너지로 가득한 설옥의 열정적인 성격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면 권상우의 파란색 상의는 거칠고 냉정하기만한 겉모습 뒤에 어딘가 상쾌하고 시원스러운 구석이 있는 완승 캐릭터의 숨겨진 매력을 엿보이고 있는 것.
이와 같이 서로 상극일 것만 같은 두 사람이 재즈 리듬에 맞춰 손 발이 척척 맞는 댄스를 펼치는 환상적인 앙상블은 기존 추리수사물의 법칙을 산산이 깨뜨리는 변칙적이고 즉흥적인 설옥과 완승의 다이나믹한 공조수사를 기대하게 만든다.
# 산뜻한 ‘녹색’과 카리스마 ‘블랙’…냉정과 열정사이의 절묘한 균형점
극중 설옥과 완승의 특징을 한 장에 담아낸 캐릭터 포스터 속에는 산뜻한 ‘녹색’을 배경으로 ‘블랙’으로 커플룩을 맞춘 듯한 두 사람의 긴장감 넘치는 포스가 담겼다. 블랙셔츠 차림에 권총을 쥐고 있는 권상우는 항상 죽음과 맞닿아있는 강력계 형사의 가슴 아픈 트라우마와 거친 카리스마를, 검정색 상의의 최강희는 베일에 싸여있는 미녀탐정 설옥의 급이 다른 추리실력을 가늠케 한다.
특히 뜨거움과 차가움을 의미하는 빨강과 파랑의 중간색인 녹색 배경은 마침내 완승과 설옥이 서로를 인정하고 파트너로 받아들이면서 본능과 이성, 직감과 추리, 냉정과 열정사이에서 절묘한 균형을 이루며 환상의 공조수사를 펼쳐나갈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 천진난만 ‘노란색’ 포인트칼라…’설옥VS 완승’ 현실 웃음 터지는 역대급 코믹시너지
최근 공개된 2차 티저 예고에서는 노란색 폴리스라인, 노란색 우체통, 노란색 파일철에 노란색 치마까지 유난히 ‘노란색’ 디테일들이 눈에 띈다.
흔히 봄의 계절감과 아이들의 천진난만함을 상징하는 색으로 쓰이는 ‘노란색’은 티저영상 속에서 코믹한 디스전을 벌이고 있는 설옥과 완승의 유치찬란한 기싸움과 한데 어우러지며 봄의 시작과 함께 찾아올 ‘추리의 여왕’속 권상우와 최강희의 유쾌한 앙숙케미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더하게 만들고 있다.
‘추리의 여왕’은 생활밀착형 추리퀸 설옥과 하드보일드 베테랑 형사 완승이 환상의 공조 파트너로 거듭나 범죄로 상처입은 이들의 마음까지 풀어내는 휴먼 추리드라마로 오는 4월 5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추리의여왕문전사, 에이스토리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