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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 "팝스 팝스 팝콘"…립버블, 범상치 않은 신인 그룹의 등장

기사입력 2017.03.25 11:00 / 기사수정 2017.03.24 22:10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터져라, 버블! 안녕하세요, 립버블입니다."

통통 튀는 매력을 가진 일곱 소녀가 가요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평균 나이 18세의 젊은 에너지로 무대 위에서는 상큼하면서도 파워풀한 무대를, 무대가 끝나면 앳된 얼굴로 귀여운 팀 구호를 외친다. 생기발랄한 모습으로 에너지를 주는 립버블은 범상치 않은 신인 그룹의 등장을 알렸다.

립버블은 지난 22일 데뷔 앨범 '팝콘'으로 데뷔했다. "팝스 팝스 팝콘"이라는 멜로디가 중독될 정도로 귀에 맴도는 '팝콘'은 립버블의 젊고 파워풀한 이미지와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를 낸다.

립버블은 '사람들에게 쉽게 불리어지다'라는 의미를 가진 팀명이다. 그만큼 친근하고 대중적인 그룹이 되겠다는 것. 또 발성법의 일종으로도 불리는 립버블인 만큼 그만큼 기초가 탄탄한 그룹이라는 뜻도 가지고 있다.

기초가 탄탄하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립버블은 데뷔 전부터 버스킹 공연, 커버 무대 등으로 실력을 입증해왔다. 또 데뷔 후에는 생기 가득한 상큼 발랄한 퍼포먼스로 '팝콘' 무대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립버블은 데뷔 전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소감, 신곡 '팝콘'의 킬링파트와 포인트 안무, 일곱 소녀의 매력 등의 이야기를 나눴다.


샛노란 헤어컬러가 돋보이는 해아는 "어릴 때부터 걸그룹 선배님들이 TV 나오는 것을 보면서 '부럽다!'고 생각했는데 그 꿈을 이룬다고 생각하니까 한 편으론 무섭기도 하고 또 기대 돼요"라고 해맑게 소감을 밝혔다.

연습생 생활이 가장 길었다는 은별은 "'데뷔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제는 모든 걸 다 떠나서 설레는 마음 뿐이에요"라며 "빨리 팬 분들과 소통하고 싶어요"라고 답했다.

립버블은 과즙미가 물씬 풍기는 데뷔곡 '팝콘' 무대에서 귀여운 안무로도 칼군무를 선사하는 완벽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그만큼 연습량은 엄청났을 터.

서린은 "매일 아침 10시부터 밤 10시까지 꼬박 연습을 하는데, 노래와 예능 수업도 있지만 춤 위주로 가장 오래 연습했어요"라며 "최대한 칼군무를 맞추기 위해 노력했죠"라고 비법을 설명했다.


데뷔곡 '팝콘'은 작은 알갱이가 열에 가해지만 팝하고 터지는 것처럼 10대 사춘기 소녀들이 첫사랑에 대한 아픔이나 성장통을 이겨내고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를 담은 곡. 멤버들은 이 곡을 만장일치로 데뷔곡으로 결정했다.

"한번 들었는데 훅이 계속 생각 나는 거예요. '팝콘'이라는 곡에 우리가 맞추는 게 아니라, 립버블에 안성맞춤인 곡을 받은 것 같았어요."(해아)

"약간 독특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노래를 불렀을 때 사람들이 에너지를 많이 받을 것 같다는 느낌이 강했어요."(미래)

주요 포인트 안무가 무엇이냐 물으니 립버블은 입을 모아 '모바일 메신저 이모티콘'이라고 답했다.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다면, 모두 사용하는 모바일 메신저 속 유명한 이모티콘을 안무로 표현했다는 것.

서린은 "다리를 꼬고 하트를 한다든지, 박수를 치거나 하트를 하는 이모티콘 등 누가 봐도 딱 생각날 수 있는 안무로 구성했어요"라고 밝혔다.

또 "후렴구에는 '옥수수 얌얌' 춤이 있는데 손을 입 쪽에서 좌우로 흔드는 게 옥수수 먹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름을 짓게 됐어요"라고 두 번째 포인트를 설명했다.

실제로 립버블 '팝콘'의 무대는 이모티콘 안무를 찾아내는 재미와 옥수수 얌얌 춤의 상큼함이 어우러져 보고 듣는 재미를 완벽하게 배가시킨다.

서린은 3000:1의 오디션을 뚫고, 해아는 끼를 발산하고 싶어서, 한비는 취미로 시작한 춤이 재밌어서, 미래는 학창시절 밴드부에서, 이나는 무대가 좋아서, 은별은 춤과 무대가 좋아서, 류아는 예체능을 전공했던 부모님의 영향으로 걸그룹의 꿈을 꾸게 됐다.

특히 이나는 중학생 때부터 스피닝 강사를 하며 사람들 앞에 서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선천적인 성격을 가졌고, 중학생 막내 한비는 2013년 연말 시상식에서 임창정 '문을 여시오'를 함께 췄을 정도로 완벽한 끼를 발산하고 있다.

'탱탱볼' 같은 매력을 발산하는 립버블은 각자 자신만의 색깔로 개개인의 다재다능한 매력을 보여주고 팀으로서는 다양한 콘셉트를 펼치는 그룹 소녀시대가 롤모델이라고.

"우리가 소녀시대 선배님들을 보고 꿈을 키워왔던 것처럼 누군가도 우리를 보고 꿈을 키웠으면 좋겠어요. 누군가의 꿈이 되는 걸그룹이 되고 싶어요."(해아)

마지막으로 립버블에게 활동 목표와 데뷔 각오를 물었다.

"음원차트 100위권에 들어가보고 싶어요. 그리고 연말 시상식 무대도 꼭 서보고 싶습니다."(류아)

"영화관 하면 '팝콘'인데 영화관 CF 찍고 싶어요. 메신저 이모티콘이 안무인데 메신저 모바일 게임 중에 '팝콘' 게임이 있거든요. 우리 음악이 BGM으로 사용됐으면 좋겠어요."(미래)

"어렵게 모여서 열심히 연습한 만큼 무대에서도 저희의 매력을 다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한명 한명 모두 매력이 다른 7명이 모여 더 큰 매력을 보여드리겠습니다."(해아)

am8191@xportsnews.com / 사진=제니스미디어콘텐츠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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