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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이닝 7K' 정대현, 73구 역투 속 '피홈런' 아쉬움

기사입력 2017.03.21 18:40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kt wiz의 정대현이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6이닝 동안 1실점만을 허용하며 호투했다.

정대현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 LG의 시범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했다. 지난 시범경기에서 5이닝 1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호투했던 정대현은 이날 6이닝 3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정규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정대현은 1회 이형종, 오지환으로부터 외야 뜬공을 유도하며 출발했다. 박용택에게 4구째 안타를 맞았고 히메네스에게 3루 라인 선상으로 흐르는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2사 2,3루를 만들었지만 5번 타자 정성훈을 우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우며 첫 이닝을 실점 없이 막았다.

2회에는 운마저 따랐다. 이병규와 이천웅을 외야 플라이로 잡아냈고, 정상호가 받아친 3구가 2루 베이스를 맞고 튀었지만 타구가 유격수 쪽으로 향하며 오히려 수비하기 좋은 위치가 됐다. 결국 땅볼로 처리되며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호투는 계속 이어졌다. 손주인을 좌익수 뜬공 처리한 정대현은 이형종을 유격수 플라이로 돌려세운 후 오지환마저 삼진으로 잡아내 2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해냈다. 4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정대현은 박용택, 히메네스를 범타 처리했다. 그러나 정성훈의 타석에서 3루수 심우준이 송구 실책을 범하며 출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이병규를 삼진 처리하며 무실점을 이어갔다. 5회에도 이천웅과 정상호를 연속으로 삼진 처리한 정대현은 손주인을 2구만에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6회 선두타자 이형종에게 좌월 홈런을 허용하며 아쉬운 1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오지환, 채은성, 강승호를 모두 범타 처리한 정대현은 구원투수 장시환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왔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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