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코리아닷컴 = 박시훈] K-리그 디펜딩 챔피언 포항 스틸러스의 상승세가 무서운 가운데 선두권 팀들간의 맞대결로 치열한 10라운드가 주목된다.
최근 4연승을 기록하며 K-리그 4위에 등극한 포항을 비롯한 14개의 K-리그 클럽들이 오는 17일(토)과 18일(일) 전국 7개 구장에서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10라운드 경기를 펼쳐 팀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일전을 갖는다.
포항의 연승 행진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포항과 경남의 맞대결에서 최근 4경기 연속 경기당 2득점으로 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포항의 기록 행진과 경남의 포항 연승 저지에 어느 팀이 웃을 수 있지 주목 된다.
4연승 포항에게 추격을 당하고 있는 성남 일화와 FC 서울은 부산과 대전으로의 원정을 떠나 원정지에서 2위와 3위를 유지 할 수 있는 중요한 일전을 펼쳐 순위를 계속 유지 할 수 있을지 평가를 받게 된다.
특히 최근 2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성남은 최근 3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고 있는 부산 아이파크와의 경기에서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 중인 두두와 김정우를 내세워 중요한 일전을 대비한다.
서울도 최근 김호 감독에게 200승을 선사 한 뒤로 2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대전 시티즌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최근 대전이 서울과의 10경기에서 연속 무승을 기록하는 등 약한 모습을 보여왔지만 최근 대전의 상승세를 지켜본다면 서울은 어려운 상대가 아니다.
선두 수원 삼성 또한 최근 4경기 연속 무승으로 시즌 초반의 약진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광주 상무와의 원정 경기를 통해 올 시즌 무패 행진을 계속 이어가는 것은 물론 팀 최다 무패 기록을 이어가겠다는 다짐이다. 양 팀의 대표 공격수인 서동현과 김명중의 맞대결 또한 관심이 모아진다.
K-리그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주워지는 6위에 턱걸이하고 있는 울산 현대 또한 인천 유나이티드를 홈으로 불러들여 어려운 일전을 갖는다. 울산이 최근 K-리그 3경기 연속 무패와 홈 무패를 이어가고 있지만 장외룡 감독의 인천은 손쉬운 상대는 아니다. 하지만, 인천은 최근 2연패와 4경기 연속 무승 중이기 때문에 울산이 유리하다.
이외로도 K-리그 10라운드에서는 2연패의 대구 FC가 공격 3인방 이근호와 에닝요, 장남석을 내세워 서울과의 컵대회에서 승리를 거둬 자신감을 얻은 제주 유나이티르를 상대한다. 이와 함께 전북 현대와 전남 드래곤즈의 호남 더비전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 10라운드 경기 일정
- 17일 15:00 포항 : 경남 (포항스틸야드) / SBS Sports(생), KBS N(생), 포항MBC(생), 마산MBC(생), 네이버(생)
- 18일 15:00 부산 : 성남 (부산아시아드) / 부산MBC(생), 네이버(생)
- 18일 15:00 광주 : 수원 (광주월드컵) / SBS SPorts(생), KBC(광주방송, 생), 광주MBC(생), 네이버(생)
- 18일 15:00 대전 : 서울 (대전월드컵) / KBS1(생), KBS N(19일 14:00 녹화), 네이버(생)
- 18일 15:00 대구 : 제주 (대구스타디움) / KBS N(생), 대구MBC(생), 네이버(생)
- 18일 16:00 울산 : 인천 (울산문수) / 네이버(생, 울산구단자체중계)
- 18일 17:00 전북 : 전남 (전주월드컵)
박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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